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앙드레 말로(Andre Maraux)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하였습니다.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모략(The Conspiracy Of Via Dolorosa Jesus)>을 예수님 탄생 740년전에 예언한 사람은 바로 선지자 미가입니다. 선지자 미가는 자신이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모략(The Conspiracy Of Via Dolorosa Jesus)>에 관하여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여 그의 모략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이 예언의 성취로서 신약교회의 대 사도인 바울은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모략(The Conspiracy Of Via Dolorosa Jesus)>의 이유와 근거를 더욱더 선명하게 밝혔습니다.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고전 2:8~9).
사람이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모략을 능히 알지 못하는 이유는 예수의 모략과 사람의 모략의 그 동기가 본질상 극명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비록 슬픔의 길,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이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구속사적인 대의명분을 가지고 계셨어도 예수님의 모략에는 그 근본 동기가 자신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하였고, 사람의 모략의 근본 배후는 자신의 의를 드러냄으로써 거기에 따르는 명예와 대가성이 깔려 있다는 사실을 결코 부인할 수 없다는 근본이유,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모략>이 <사람의 모략>과 전혀 다른 근본동기에 관하여 "사람의 마음이란 흔들리기 쉬우며 악마의 유혹에 빠져 넘어가기 쉬운 것이 영혼의 약점"이라는 사실을 예리하게 통찰하였습니다.
결정적으로 선지자 미가는 미가 4:9에서 강력한 예언을 하였습니다. "이제 네가 어찌하여 부르짖느냐 너희 중에 왕이 없어졌고 네 모사가 죽었으므로 네가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함이냐"고 사람이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을 슬픔의 길, 십자가의 길로 몰아세운 것 같지만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모략(The Conspiracy Of Via Dolorosa Jesus)>의 역사적 배후에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시온의 회복이 바로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모략(The Conspiracy Of Via Dolorosa Jesus)>으로 인하여 마침내 그 성취를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모략>은 하나님의 단기계획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이 예언의 성취이유를 밝힌 대로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모략입니다. 앙드레 말로가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한 것처럼, 선지자 미가의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모략(The Conspiracy Of Via Dolorosa Jesus)>이 선지자 미가의 사후에 결국 그 꿈을 닮은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은 결코 우연의 일이 아닙니다.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모략(The Conspiracy Of Via Dolorosa Jesus)>을 오늘날 <포스터모더니즘>시대에 군중 속에서 고독을 느끼며 그 고독을 해소하지 못하여 여전히 죄 가운데 절망 가운데 실패와 낙망 가운데 사는 우리에게 조명해야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시편 91편 2절의 말씀이 우리의 필연적 조명의 이유입니다.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우리가 신뢰하고 있는 상대적 가치를 보편적 가치로 바꾸려면 우리의 태도가 달라져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 신뢰를 하나님의 은총에 바치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시대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모략>을 은혜로 이끄신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박한 때입니다. 이 절박하고 기구한 상황들의 쓰나미 현상들이 끝날 것 같은데도 끝나지 않고 우리 영혼을 괴롭히는 근본적인 것을 발본색원하려면 우리는 영안이 열려져야 하는데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현하의 시점이야 말로 <은혜의 임계점>입니다. 바로 이 절체절명의 순간이 우리가 애쓰고 힘쓴 수고가 가장 값있게 빛날 때입니다.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모략(The Conspiracy Of Via Dolorosa Jesus)>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오직 우리 자신의 미래의 영광을 위함뿐이었습니다. 시온의 백성들이 예수님을 <비아 돌로로사, 슬픔의 길, 십자가의 길>의 서막인 <예루살렘성의 나귀 타신 예수님의 모습>으로 등장하신 순간에 로마의 압제에 시달리며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의 기와조각 앞에서 넋을 잃고 있던 시온의 백성들에게 그들이 "호산나! 호산나!"를 외치며 "주여, 지금 우리를 구원하소서!"라고 외쳤을 때, 예수님의 모략의 목표는 오직 하나님의 구원의 모략을 성취시키는 거기에만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일관된 예수님의 오랫동안의 꿈을 바울이 지적한대로 "만세"라는 긴 세월을 영겁으로 보냈어도 오직 예수님은 그 간절한 꿈을 닮으신 대로 "슬픔의 길 비아 돌로로사"를 묵묵히 걸어가셨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 <비아 돌로로사 예수님의 모략>은 지금을 위함 인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고난 가운데 계셨던 비아 돌로로사 슬픔의 길에 서신 예수님을 바라보시며 인내의 사랑으로 눈물을 흘리신 것처럼 지금 하나님이 필요한 때이오니 즉시 도와 주옵소서. 우리가 당한 모든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손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비아 돌로로사의 예수님의 모략이 우리의 온전한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