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신앙칼럼] 겸손의 모략(The Conspiracy Of Humility, 마태복음Matthew 11:25~30)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3-27 08:41:35

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영성훈련의 대가, 앤드류 머레이(Andrew Murray)는 “겸손이란 마음에 성령이 충만하여 우리가 우리 속에 살아 계시는 그리스도와 동행하게 될 때 비로소 권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겸손은 예수님의 성품임과 동시에 예수님의 구원의 본질입니다. 

예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의 독생자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는 독점적인 관계 즉 어떤 다른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단 하나의 말씀으로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멍에”라는 친밀하고 우주보편성을 가진 주권적인 메시지로 함축하셨습니다.  “멍에”는 짐을 지우기 위해 필요한 도구이지만, 우리가 감당할 몫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동행함이 없이는 결코 불가능한 것이 “멍에”의 존재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이 멍에를 어떻게 걸머지는가에 대한 방법론적인 말씀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셨습니다. 어떤 각오와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이 멍에를 질것인가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겸손”입니다. 

“자기를 낮추어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는 에수님의 겸손의 본질의 실체를 이미 삶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빌 2:8).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 이것이 바로 겸손의 모략의 본질입니다. 이 말씀에 귀를 기울인 자들은 어떤 자들인가?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마 11:25). 겸손은 믿음의 최고경지입니다. 겸손은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영리함”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계시”에 의해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겸손”은 지식으로 통달할 수 있는 목적달성의 목표물이 아닙니다. 

우리 예수님이 그 속에 들어가셔서 마음을 여시고 영의 눈을 뜨게 하셔서 보여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열심이나 노력으로 주어지는 것이 겸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과 함께 하는 동행의 일관성, 동행의 진솔함이 내면 깊숙이 일어날 때 비로소 눈을 뜨게 되는 영혼의 최고경지가 바로 겸손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당당하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마 11:29).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내게로 오라!”(마 11:28). 겸손의 구주 예수님의 모략은 너무나 쉽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주위만 맴돌고 피상성(Superficiality)에만 머물지 말고 예수님께로 나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뜻은 예수님의 주변인이 되지 말고 참 예수님의 제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의 참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그르치게 합니다(마 16:23). 능력의 한계성에 무지할 때, 자신의 존재에 올바른 자각이 전무할 때 사람은 방향을 상실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저지르는 보편적인 실수의 원흉이 바로 이것입니다. 만사가 자기 뜻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참지도 못하고 되는 대로 마구잡이 행동을 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경영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잠 16:9). 

헛된 자만심은 겸손의 적입니다. 스스로 속는 일에 벗어나야 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예수님의 참 제자 사도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이미 받은 은혜, 지금도 여전히 함께 하는 은혜의 통로는 <겸손의 모략(The Conspiracy Of Humility)>에 의해서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의 축복입니다. “쉼”은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가까이 더 가까이하려고 “겸손”으로 주님의 멍에를 멜 때, 비로소 찾아오는 것이 “쉼”입니다. 어린 아이처럼, 욕심없이, 헛된 자만심이나 자긍심 없이 자신을 낮게 생각하고 그 자신을 정직하게 무가치한 것이라는 생각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될 때, “겸손”은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아! 나는 겸손하신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고 있구나’라고 스스럼없이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겸손의 모략>입니다. 

아버지여! 날마다 예수님의 겸손으로 헛된 자만심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한결같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만족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시민권·영주권 부부 국경 입국하다 체포 논란
시민권·영주권 부부 국경 입국하다 체포 논란

설명 없이 5시간 구금시민권자 “미국 떠나라”이민국 ‘황당’ 통보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 및 추방 조치 속에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이민 후 시민권을 취득한 시민권자들

올해 연방 감세 혜택 종료… “세금 더 내야”
올해 연방 감세 혜택 종료… “세금 더 내야”

공제 축소·세액공제 폐지중산층 연 1,700달러 세금↑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제정연방 적자에 연장 ‘불투명’ 개인소득세율 인하를 골자로 한 연방 감세 및 일자리법안(TCJA)이 올

‘간헐적 단식’… 체중 감량에 장기적 효과는 의문
‘간헐적 단식’… 체중 감량에 장기적 효과는 의문

■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하루 16시간 금식·8시간 내에만 식사 방식다른 다이어트보다 효과적이라는 증거 없어아침식사 거르면 안 좋아… 장단점 따져야 하버드 의대 강사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강제추심도”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강제추심도”

바이든의 연기 조치 종료 “추심 5월부터” 가계 부담↑못 갚는 500만명 압류 위기  워싱턴 DC의 연방 교육부 청사 앞에서 시위대가 교육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모습. [로이터]  

과자·음료에 널리 쓰이는 인공색소 8종 금지
과자·음료에 널리 쓰이는 인공색소 8종 금지

FDA “석유 기반 식용색소 2027년까지 단계적 퇴출” 연방 보건 당국이 시리얼, 샐러드 드레싱 등에 사용되는 석유 기반 합성 식용 색소들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22일 발표했

한인 고급 매춘조직 운영 공범 ‘실형’

한국인 이준명씨 1년형교도소 형기 후 ‘추방’성매매·자금세탁 ‘유죄’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 일대에서 고급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한국 국적의 이준명(32)씨가 실형을 선고받았

달러 가치 추락… 글로벌 자금 미국 탈출
달러 가치 추락… 글로벌 자금 미국 탈출

투자자들 미 전망 하락달러인덱스 3년래 최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을 상대로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하고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

금값 3,500달러도 돌파
금값 3,500달러도 돌파

[연합]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22일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500달러를 찍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3,50

에모리·조지아텍, 뉴아이비리그 선정

포브스, 뉴아이비리그 20개 대학 발표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2025 뉴아이비리그 대학으로 공립대학 10곳과 사립대학 10곳 등 모두 20개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뉴아이

트럼프발 관세·무역전쟁… 글로벌 경제 ‘직격탄’
트럼프발 관세·무역전쟁… 글로벌 경제 ‘직격탄’

IMF 경제전망 보고서미, 2.7%→1.8%로 내려세계도 3.3%→2.8%로“성장률 추가 감소 가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무역전쟁으로 올해 전 세계 경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