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단계 공사∙∙∙2031년까지
1980년 공항청사 건설 후 처음
‘낡고 깨끗하지 못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화장실이 대대적으로 개보수된다.
공항 측은 11일 공항 청사 내 34곳의 화장실을 전면 개보수하는 한편 화장실 5곳을 추가신설하는 공사를 4월 말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개보수 공사는 6단계로 나눠 2031년까지 진행된다.
첫번째 공사는 북쪽 터미널과 콩코스 T,C,F 에 있는 화장실 6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화장실 99칸과 30개의 소변기가 교체된다. 보다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내부 설계도 대폭 변경된다.
하츠필드-잭슨 공항 화장실 일부는 1980년 공항 건설 이후 한번도 리모델링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화장실이 깨끗하지 않다거나 비누 디스펜서가 작동하지 않고 일부 세면대에서는 물이 나오지 않느다는 등의 불만이 끊임없이 승객들로부터 제기됐다.
시설 노후화와 함께 공항 측은 2028년 기준 예상승객 수요분석 결과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 모두 화장실 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공사는 승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야간작업 중심으로 진행된다고 공항 측은 설명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