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이전과 다른 두통은‘위험신호’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4-23 11:11:4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두통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진통제로도 해결되지 않고, 일반적인 두통이 아니라 심각한 응급신호인 경우들이 있다. 

물론 이전과는 두통이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해서 다 뇌졸중이거나 혹은 뇌종양, 뇌수막염 등 심각한 질환들인 것은 아니다. 이런 질병들은 다행히도 아주 흔한 질병은 아니다. 

UCLA 메디칼 센터 응급의학과 마크 모로코 교수는 “두통 양상이 바뀌면 의사를 찾아가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프리벤션 닷컴’에서는 두통이 정상적이지 않은 7가지 징후들을 소개했다. 

#갑작스러운 벼락같은 심한 두통=극심한 두통이 갑작스레 나타난다. ‘누군가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것 같다’는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지주막하출혈 또는 동맥류가 누출돼 뇌내 출혈이 발생한 경우일 수 있어 위험하다. 즉시 911을 부르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응급실로 가야 한다. 이런 두통은 몇초 있다가 혹은 수분 만에 사라지는 날카로운 통증이 아니다. 이때 진통제를 평소보다 과용으로 복용하고 잠을 자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다.

#이전 증상과 다른 변화를 보일 때=편두통, 긴장성 두통, 심한 두통 등이 전과는 다른 변화를 보이는 경우는 응급실에 갈 것을 고려해야 한다. 평소보다 좀더 심한 정도가 아니라 증상이 심하면서 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는 동맥류이거나 다른 응급상황일 수도 있다.

#두통이 고열 등을 동반할 때=심한 두통과 함께 고열이 동반되면 뇌수막염 같은 감염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뇌염 경고 증상일 수도 있다. 심한 두통과 함께 고열이 나타나고, 사람을 못 알아보거나 혹은 평소 같지 않은 태도를 보이는 등 정신 상태도 혼미한 경우가 나타나면 즉시 911을 불러야 한다.  

#통증을 눈 뒤쪽 또는 눈 주변에 느낄 때=두통과 함께 눈에도 통증을 느끼면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응급상황이다. 급성 녹내장은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데, 안압이 증가해 혈류가 중단돼 증상이 나타난다.

#관자놀이 두통이 심할 때=두통이 발생하는 부위가 항상 심각한 질병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50세 이상으로 두통이 관자놀이 주변 또는 한쪽 관자놀이에 집중되는 경우는 관자동맥염(측두동맥염)일 가능성이 있다. 

관자동맥염은 관자놀이를 지나는 동맥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시력이 저하되거나 열이 동반되면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이 눌려 시력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머리를 부딪치는 부상을 당했고 혈장용해제를 복용하고 있다면=일단 머리를 다치는 부상을 당하면 겉으로 봐서 아무 일 없어 보여도 의사를 만나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혈장용해제(blood thinner)를 평소 복용하고 있는데 머리 부상 후 두통으로 아프다면 경막하밑 혈종일 수도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에 간다.

#주변 사람과 함께 비슷한 두통을 경험하면=흔한 일은 아니나 이산화탄소(CO2) 중독 때문일 수 있으므로 문과 창문을 다 환기시키고, 이산화탄소 누출 검사를 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응급실에 가야 하는 두통 증상

-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생전 처음 겪는 심한 두통일 때

- 갑자기 두통을 느끼고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일 때

- 고열, 구토가 두통과 함께 나타날 때

- 말이 어눌해지거나 눈이 잘 안보이고, 어지럼증, 정신혼미 또는 한쪽 팔이나 다리를 움직이지 못할 때

- 50세 이상으로 처음 심하게 아픈 경우

- 두통 증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심해질 때

<정이온 객원기자> 

이전과 다른 두통은‘위험신호’
이전과 다른 두통은‘위험신호’

두통이 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거나 구토 및 고열을 동반하면 뇌질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에 간다.   <대한두통학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일단 쓰고 갚는 건 나중에”… 선구매·후결제 급증
“일단 쓰고 갚는 건 나중에”… 선구매·후결제 급증

소비자에게 ‘양날의 검’신용 부실자 양산 우려과소비 조장·부채 심화연체 시‘폭탄’수수료 선구매 후결제 규모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서민층과 중산층의 과소비와 부채 급증이

바이든, 국경 이민단속 강화 칼 빼들었다

“난민신청자 입국 제한위험 판단시 신속 추방”대선 앞두고‘승부수' 조 바이든 행정부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부터 가장 강한 비판을 받고 있는 이민

[의학 카페] 차별 받을수록 빨리 늙는다

일상생활·직장내 차별생물학적 노화 촉진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뉴욕대 글로벌 공중

뉴욕-더블린 실시간 소통 맨하탄에 최첨단 조각작품
뉴욕-더블린 실시간 소통 맨하탄에 최첨단 조각작품

아일랜드 더블린 시민들과 뉴욕 시민들을 연결하는 최첨단 공공 미술 조각 작품 ‘더 포탈’(The Portal)이 8일 맨하탄 플랫 아이언 디스트릭트에 들어섰다.원형 모양의 이 ‘포

중국발 가짜 온라인몰만 7만여개 활동 ‘비상’

미국 등 80만명 정보 털려“세계 최대 온라인 사기”중 국정부, 정보접근 가능 미국과 유럽 소비자 80만명 이상이 중국 내 조직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7만여개의 가짜 온라인 패

“김치에 곤충이?”…한인셰프 개발 ‘매미 김치’ 화제
“김치에 곤충이?”…한인셰프 개발 ‘매미 김치’ 화제

곤충요리 대가 조셉 윤씨221년만의 매미떼 현상에“새우·랍스터 등과 비슷단백질 등 영양분 풍부”한인 조셉 윤 셰프가 선보여 화제가되고 있는‘매미 김치’. 미국에서 221년 만에 최

또 보잉기 사고… 이륙하다 활주로 이탈
또 보잉기 사고… 이륙하다 활주로 이탈

9일 아프리카 세네갈 수도 다카르 공항에서 이륙하던 보잉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10여명의 승객들이 다쳤다. 이날 오전 1시14분께 에어 세네갈의 보잉737-38J 기종 여객기가

대학생 65% “캠퍼스 반전시위 지지”

반대 입장 11% 불과 미 대학 재학생 3명 중 2명은 캠퍼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학 정보 업체 인텔리전트닷컴이 대학 재학생 763명

트럼프 관세·감세 공약…인플레 더 악화 우려
트럼프 관세·감세 공약…인플레 더 악화 우려

■ 당선 시 경제정책 분석금리·이민규제 등 4개 공약세계 무역전쟁 촉발 우려유권자는 물가 가장 중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두 번째 임기를

애플도 AI 경쟁 참전…아이패드로 신호탄

칩 성능 향상 프로 7세대 선봬노트북 등 통합 생태계 구축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진 애플이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신형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조만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