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스와니·레이크우드,애틀랜타 부촌·빈촌

지역뉴스 | | 2018-07-17 18:18:0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AJC, 애틀랜타 빈부격차 보도

스와니-대표적 부촌·상가 북적 

레이크우드-주민 상당수 빈곤

한인최대 거주지역인 스와니가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AJC는 16일 싱크탱크 '이코노믹 이노베이션 그룹(EIG)'이 최근 우편변호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빈부격차 정도를 분석한 내용(본지 7월 7일 보도)을 근거로 애틀랜타의 부촌이면서 최고성장지역으로 스와니를, 반면 가난하고 쇠락해 가고 있는 지역으로 레이크우드 지역을 꼽아 비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우선 우편번호 30024인 스와니에 대해 근사한 주택들과 잘 가꾸어진 잔디 그리고 상점 앞마다 고객들이 붐비고 멋진 차들이 주차돼 있다며 지역 곳곳에서 성장 붐이 느겼진다고 묘사했다. 

반면 이곳에서 남쪽으로 35마일 떨어진 우편번호 30315인 레이크우드을 중심으로 한 지역은 낡은 건물과 곳곳에서 수리가 필요한 집들과 빈 집들이 산재하는 등 스와니와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빈부격차 심화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로 이들 두 지역을 꼽았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두 지역의 빈부격차는 외부 모습 뿐만 아니라 통계상으로도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우선 스와니는 가구당 평균소득이 10만 1,1390달러인데 반해 레이크우드는 5분의 1 수준인 2만1,120달러에 불과해 주민의 43%가 연방빈곤선 이하에 머물고 있다. 주민들의 교육수준도 스와니의 경우 주민의 60% 이상의 대졸이상의 학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레이크우드는 19%다. 

인구 성장도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2000년 3만5,000여명이던 스와니의 인구는 2016년에는 7만5,000 여명으로 거의 배가 늘었다. 하지만 레이크우드 지역은 같은 기간 4만여명에서 3만4,000여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인종구성비도 크게 차이 난다. 레이크우드는 흑인이 전체 주민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스와니는 백인이 62%로 가장 많고 한인 등 아시안이 20%, 흑인이 9%, 히스패닉이 8%를 차지하고 있어 인종적 다양성을 보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두 지역의 최대 관심사도 뚜렷하게 대별된다. 레이크우드 지역 한 주민은 "현재 시급 8달러를 카페에서 일하고 있고 또 부업으로 시급 10달러의 세차장 일을 하고 있지만 자식을 키우기에도 버겁다"면서 생존을 위해 보다 나은 직업 구하기가 최대 관심이라고 말했다.

반면 스와니에서는 교육과 교통체증, 그리고 너무 빠른 성장이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우빈 기자 

스와니·레이크우드,애틀랜타 부촌·빈촌
스와니·레이크우드,애틀랜타 부촌·빈촌
스와니·레이크우드,애틀랜타 부촌·빈촌
스와니·레이크우드,애틀랜타 부촌·빈촌

활기 넘치는 스와니 타운센터(위)와 점점 쇠락해 가는 레이크우드 상가 지역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윤광호 부동산 공인 감정사부동산 연간 평가 항소 대행 귀넷카운티 부동산 평가위원회는 4월 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카운티의 모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동산 연간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