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인여성이 택시비를 내지 않고 실랑이를 벌이다 택시기사를 가위로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6일 퀸즈 검찰에 따르면 한인여성 강모(52)씨는 지난 2015년 4월2일 오후 5시20분께 플러싱 149플레이스와 발톤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한인 택시기사 김모씨와 다툼을 벌이던 중 소지하고 있던 가위로 김씨의 목과 팔 등에 상해를 입혔다. 김씨는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이날 택시를 타고 뉴저지 애틀란틱시티를 방문했다가 플러싱으로 돌아온 후 요금 200달러를 내지 않으면서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이게 됐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사건 발생 1년10개월만인 지난 13일 경찰에 연행돼 체포된 강씨는 2급 폭행, 2급 상해, 대중교통 무임승차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보석금 1만5,000달러가 책정됐다. <박동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