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전문가칼럼]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주택에 생기는 주요 자연 재해

지역뉴스 | | 2018-04-18 19:19:0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자연의 현상에 의해 인간에게 재난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자연재해’라고 부른다. 혹은 ‘천재지변’ 또는 간단히 줄여 ‘천재’라고도 한다. 자연재해도 일종의 자연 현상일 뿐이지만, 이것이 사람에게 해를 끼치면 ‘재해’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자연재해의 목록을 나열하자면 수없이 많겠지만, 대표적인 것으로 홍수, 화산활동, 지진, 허리케인, 토네이도, 우박, 산불(혹은 들불), 등을 꼽을 수 있다. 문명이 발달한 현대에 와서야 이런 자연재해의 원인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이해되지만, 옛날에는 그러지 못했다. 대개 사람이 잘못해서 이런 자연 현상이 일어난다고 본 것이다. 이런 재해는 하늘이 천벌을 내리는 결과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심지어 자연재해를 왕이 잘못되어 그러는 것이라고 여겨 왕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런 자연재해가 주택보험에서는 어떻게 취급되는지 알아보자.

자연재해 중 가장 광범위한 영향력을 갖는 것이 홍수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홍수에 의한 피해는 일반 주택보험으로 보상되지 않는다. 홍수에 의한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서는 ‘홍수 보험’에 별도로 가입해야만 한다. 홍수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있는 주택에 대해서는 특별히 모게지회사가 홍수 보험에 가입할 것을 강요한다. 따라서 모게지 융자가 있는 주택의 소유자는 홍수 피해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융자가 없이 소유하고 있는 집은 주택이 홍수 발생의 우려가 있는 지역에 있는지를 파악해서 반드시 홍수 보험을 따로 갖는 것이 중요하다. 홍수의 우려가 없다고 판정된 지역에 있는 주택이라고 하더라도 소유주의 판단에 홍수에 의한 피해가 걱정된다면 홍수 보험에 따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화산 활동이나 지진에 의한 피해도 일반 주택보험으로 보상되지 않는다. 만일 지진에 의한 피해를 보상받고 싶으면, 홍수 보험처럼 별도의 지진 보험에 가입하기도 하고 일반 주택보험에 지진에 의한 피해를 보상을 포함하면 된다. 이때 보험료를 더 내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있는 주택은 지진 보험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 외의 지역에서는 대개 가입하지 않는다. 따라서, 만약 거의 지진이라곤 발생한 적이 없는 곳에 커다란 지진이 발생하면 그 지역에 있는 주택은 피해를 보아도 하소연할 곳이 없게 된다.

폭풍, 우박에 의한 피해는 대개 일반 주택보험으로 보상된다. 문제는 폭풍 혹은 우박에 의한 피해에 대해 다른 보상의 디덕터블과 다르게 디덕터블이 정해져 있는 주택 보험이 있을 수 있다. 보험 가입 때에 혹은 갱신 때에 혹시 디덕터블이 다르게 적용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폭풍이 홍수를 동반한 경우에는 바람에 의한 피해는 보상되지만, 홍수 피해는 보상되지 않는다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태풍(Hurricane), 돌풍(Tornado) 등도 폭풍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산불이나 들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있는 주택에 사는 사람은 이런 자연 발생 화재에 의한 피해를 가장 걱정할 것이다. 산불이나 들불에 의한 피해도 일반 주택보험으로 보상된다. 만약 산불이나 들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어서 주택 보험료가 매우 높다면, 이런 한 피해에 대한 보상 항목의 디덕터블을 별도로 높여 놓여 보험료를 줄여 보는 것도 생각할 수 있겠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건이 허락한다면 말이다.

자연재해는 대부분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는 문제이다. 다만, 이런 자연재해가 다가왔을 때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없는지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하겠다. 주택 보험이 갱신될 때 마다 주택보험 Policy를 한 번쯤은 살펴보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