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감 애틀랜타 · 마이애미 모두 저조
총영사관 "신청기간 짧았던 탓...마감 연장"
9월 출발하는 제19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희의 (이하 평통) 애틀랜타와 마이애미 협의회 자문위원 신청자가 정원에 크게 미달했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신청접수 마감일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에 나섰다.
24일 견종호 애틀랜타 총영사관 부총영사는 “21일 19기 평통위원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정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견 부총영사는 정확한 신청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한 채 “애틀랜타는 신청 마감을 25일 정오까지 연장했고 마이애미의 경우 26일 추천위원회 모임이 예정돼 있어 이때까지 신청을 연장할 지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신청규모가 저조한 이유는 먼저 촉박한 일정이 거론되고 있다. 견 부총영사는 “통상 5월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해 최소한 한 달 정도는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본국 사무처에서 6월에야 연락이 와 신청접수 기간이 짧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제19기 평통위원 신청을 접수 받았다.
신청기간이 부족하자 일부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고 결국 총영사관은 신청 접수 기간을 연장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후보 추천위원회는 애틀랜타 협의회 경우 당연직 위원장인 공관장을 포함해 현직 평통 회장과 청년대표, 여성대표 2인 등 모두 6~7 명 수준이며 마이애미 협의회는 애틀랜타보다 적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에는 마이애미 협의회 추천위원회가, 28일에는 애틀랜타 협의회 추천위원회 첫 모임이 열린다.
한편 신청자 저조 현상이 현 정부 이념과 관련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 견 부총영사는 “현 정부 들어 이번이 두 번째 평통 자문위원 인선이기 때문에 그런 이유보다는 단순히 신청기간이 촉박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애틀랜타와 마이애미를 포함한 19기 평통 해외자문위원 후보자는 7~8월 중 본국 사무처의 신원조사 등 검증과정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8월 말께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19기 자문위원 임기는 2019년 9월1일부터 2021년 8월 30일까지다. 이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