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역에서 한국 재외공관에 대한 테러 의심 사례가 보고되자 국가정보원이 우편물 테러와 관련한 대응 매뉴얼을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포함해 전세계 재외공관에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외교부를 통해 배포된 테러 대응 매뉴얼은 ▲일반적인 의심 우편물 식별요령 ▲유형별 식별요령 ▲대응요령 ▲우편물 반입 시 유의사항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정원은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무겁거나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에서 화학물질 냄새가 날 경우 사제폭발물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소포의 외부에 분말이나 결정체가 묻어 있거나 포장이 필요 이상으로 변색된 경우에도 화생방 물질이 담겨 있을 가능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