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애틀랜타 칼럼] 적용이 잘못되어 버리면

지역뉴스 | | 2018-10-23 18:18:36

칼럼,이용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옳은 말이라고 해서 다 선한 말이라고 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진리라고 해서 누구한테나 다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해서 언제나 은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말하는 동기가 잘못되면 천상에서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가지고 말해도 아무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상대를 잘못 알고 진리를 이야기하면 그 진리는 아무 열매를 거두지 못하고 떨어져 버립니다. 적용이 잘못되면 비록 진리라 할지라도 선한 덕을 세우지 못합니다. 

이것이 욥의 세 친구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입니다. 그러면 그들의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가 하는 것을 검토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욥의 친구들이 첫번째로 실수한 것이 있습니다. 응보의 법칙은 성경에서 가르치는 진리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하나님의 섭리와 고통의 문제를 푸는 마스터 키처럼 생각한 것이 그들이 범한 큰 실수 였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한 가지 공식으로 설명이 되지 않을 만큼 심오합니다. 인생이 당하는 고통의 원인은 그 뿌리가 너무 복잡해서 한 두 가지 이유로 설명을 다 할 수 없습니다. 죄를 범하면 벌이 따르고 고통이 온다는 것은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진리입니다. 그러나 모든 고통이 죄값은 아닙니다. 악한 자는 반드시 망하고 뿌린대로 거둔다는 것은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진리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 돌아가는 형편을 보십시오. 악한 것을 뿌렸지만 그대로 거두지 않고 형통하게 사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선한 자라고 무조건 형통한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욥기 4장7절에서 엘리바스가 이렇게 말합니다.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그가 주장하는 말은 진리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반드시 이런 공식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우리가 다 아는 일이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친구들은 자기 말이 틀림없다는 식으로 장담을 했습니다. 그들은 욥의 손발을 응보의 법칙이라는 공식으로 묶어 놓으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문제 였습니다. 그러니 욥이 참다 못해 이렇게 쏘아 붙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욥기 21장7절을 보세요. “어찌하여 악인이 살고 수를 누리고 세력이 강하냐” 다시 말하면  악인들이 어떻게 저다지 세력이 강하게 한 생을 보낼 수 있느냐, 이런 사람을 놓고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하는 말입니다. 

오늘날도 가끔 보면 욥의 세 친구가 범했던 것과 같은 오류들을 범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성구 하나를 들고 나와서 마치 자기가 하나님에 대해서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문제에 대해서도 도통한 것처럼 떠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너희들을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램29:11) 이 말씀 하나가 마치 모든 진리를 대변해 주는 것처럼 들고 나와서 “하나님은 평안을 주시려고 하는데 너는 왜 불행을 당하고 있니” 거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지 않겠니” 하는 식으로 내몰아치는 사람이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기 23장25절에서 참으로 은혜로운 말씀을 하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 병을 제하리니.” 그런데 이 말씀 하나가 성경말씀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찿아가서 기를 죽이는 못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뭐라고 했어 예수 잘 믿으면 절대 아프지 않다고 그랬어? 그런데 너는 어떻게 된일야”하는 식입니다. 욥의 친구들이 이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같은 말이라도 말을 잘 하는 지혜 이것이 참으로 중요 합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윤광호 부동산 공인 감정사부동산 연간 평가 항소 대행 귀넷카운티 부동산 평가위원회는 4월 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카운티의 모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동산 연간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