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애틀랜타 세월호 모임
한국검찰 BBK 재수사 촉구
애틀랜타 한인들도 21일 에모리대학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논란이 끊이지 않는 주식회사 ‘다스’ 의혹과 관련 "다스는 누구겁니까"를 외치며 검찰의 BBK사건 재수사를 촉구했다.
애틀랜타 세사모는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모리대학교 화이트홀에서 다큐 영화 '저수지 게임' 상영회를 개최했다. 이 영화는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 관련된 의혹사건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 노스욕(North York)에서의 콘도 분양 사기사건을 탐사 취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1시간 30여분의 영화상영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자유토론 시간에서 "고위공작자의 권력을 이용한 불법적 사욕추구는 현대사회의 기반을 뿌리째 흔드는 것"이라며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피켓을 흔들며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적폐 청산’을 강조하고 있는 여당이 연일 BBK 투자금 또는 주식대금 관련 이 전 대통령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BBK 사건은 재미사업가였던 김경준 씨가 한국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해 384억에 달하는 돈을 횡령했던 사건이다. 이 사건이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2007년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 전 대통령이 BBK사건에 관여되어 있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조셉 박 기자
21일 열린 애틀랜타 세사모 주최 영화 '저수지 게임; 상영회 참석자들이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팻말을 들고 검찰의MBBK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