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수준급 호텔 편리성 패키지 값어치 톡톡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2-16 09:09:27

코스코,트래블,휴가패키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코스코 트래블’(Costco Travel)의 휴가 패키지는 약간의 럭서리를 원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상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썩 괜찮은 옵션이다. 이 패키지는 상급의 숙소, 엄선된 식사, 대중교통이 포함돼 있어 ‘바겐’ 특가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상품들이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선보여 가성비 좋은 화려한 휴가를 보내기엔 손색이 없다.

1. 모든 여정이 커버된다

코스코 여행 웹사이트에서는 전체 여정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단 몇 분만에 예약이 가능하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 자동차 라이드까지 포함될 정도다. 

뿐만 아니라 코스코 여행은 호텔, 테마팍, 자동차 렌트, 크루즈까지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며, 목적지 역시 로마, 파리, 칸쿤 등 다양하다.

여행 블로거이자 사진작가인 진카 풀은 2017년 이 패키지를 이용, 남편과 함께 카리비안해의 세인트 루시아 섬에 다녀왔다. 그녀가 구입한 패키지는 7일 일정으로 대중교통과 리조트 숙박, 매일 조식, 1등석 비행기표, 그리고 투어 등이 포함됐으며 가격은 6,000달러였다. 

그녀는 “여행이란 두뇌 사용을 쉬고 많은 것들에 대해 걱정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이 패키지에서는 목적지만 정하면 그 외 다른 것들은 크게 신경쓰면서 선택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2. 숙소 및 기타 서비스가 ‘탑’이다

2명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런던과 파리를 다녀오는 7일 일정 패키지를 예약했다고 치자. 4,900달러에 다음의 베니핏이 포함된다.

*직행 이코노미 비행기표

*공항에서 숙소를 오가는 교통편

* 런던 호텔의 수준급 퀸 베드룸에서 숙박, 매일 영국식 아침과 2인용 3가지 코스 디너, 오후의 티 서비스와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

* 런던 투어 400달러 크레딧

* 런던발 파리행 기차 티켓

* 매일 조식 부페 곁들여 파리 호텔의 프리미엄 룸에서 숙박.

만약 위의 베니핏들 중 일부를 제외한다면 4,900달러보다 저렴한 가격의 다른 패키지를 쉽게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위와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들을 비슷한 가격에 찾기란 쉽지 않다.

시카고에 사는 파리타 쿠타판은 마우이(Maui)와 카우아이(Kauai) 패키지를 자신과 남편, 시부모를 위해 구입했고, 가성비가 만점이라며 흡족해했다.

라이프스타일 블로그 ‘마이 이너 샤크티’(My Inner Shakti)를 설립한 그녀는 “우리가 묵은 리조트는 환상적이었다. 딱 우리가 생각한 그대로, 아주 넓고 쾌적하며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고 말했다.

3. 여정의 세부사항은 개인맞춤형도 가능

패키지 내용 중에서 세부사항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변경 가능하다. 날짜와 목적지를 고른 후 숙소의 방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데일리 활동 등을 내 취향대로 계획할 수도 있다. 

쿠타판은 패키지와는 별도로 헬리콥터 투어를 예약한 경우다. 

“우리는 헬리콥터를 타고 섬을 투어했는데, 캐년과 각기 다른 폭포, 그리고 섬 전체의 모습을 상공에서 조망하는 것은 평생 잊지못할 경험이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장관이라 할 말을 잊었다”고 추억했다.

<휴가 패키지의 단점>

코스코 트래블 휴가 패키지를 예약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다음과 같은 이유들일 것이다.

1. 가격이 싸지 않다

휴가 패키지는 가격 대비 가치가 훌륭하긴 하지만, 클리어런스 가격을 기대하긴 어렵다. 

웹사이트에는 일인당 499달러 이하의 패키지 몇 개가 소개되어 있지만 일반적으로 며칠 이상의 여정은 비행기 포함 일인당 1,000달러를 넘는 경우가 많다. 

쿠타판은 “당신이 편리성에 대해 조금 더 지출하길 원한다면, 코스코의 휴가 패키지는 아주 훌륭한 딜”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경비가 우선순위라면 이 패키지보다는 좀 더 저렴한 숙소나 비행기를 다른 곳에서 찾는 것이 나을 수 있다.

2. 여정의 모든 경비가 포함된 것은 아니다

휴가 패키지는 일부 식사와 베니핏을 포함하지만, 모든 경비를 다 커버하는 것은 아니다. 

풀과 그녀의 남편은 세이트 루시아의 리조트에서 술과 점심, 저녁식사를 사느라 하루 평균 400달러를 썼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조식은 패키지에 포함돼 있었다).

온라인 리뷰어들이 리조트 음식이 비싸다고 언급하기는 했지만, 풀은 그들의 여정에 대한 파이널 청구서를 받기 전까지는 그 지출이 얼마가 될지 깨닫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녀는 “온라인 리뷰어들이나 코스코로부터 리조트 내 음식 가격이 얼마 정도이고 대략 얼마를 쓰게 될 것이라는 정보를 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에 풀처럼 놀라지 않으려면, 현지 숙소에서 미리 음식 경비를 계산하고 지출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3. 당신은 주로 메이저 호텔과 리조트를 가게 될 것이다

코스코 트래블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과 리조트는 상대적으로 크고 수백개의 방을 갖추고 있는 곳들이다. 이런 곳은 커피와 음식, 운동시설을 이용하기엔 수월하지만, 특유의 규모 때문에 비교적 작은 부티크 호텔들이 주는 아늑함과는 거리가 멀다.

                                             

 ■결론

 당신이 해외여행시 경비를 아끼면서 저렴한 숙소에 묵어도 괜찮은 스타일이라면, 코스코 트래블 휴가 패키지는 적당하지 않다.

그러나 수준급 호텔을 선호하고, 잘 짜여진 여정에 편하게 몸을 맡기고 싶다면, 코스코 패키지는 가장 빠르고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구성훈 기자> 

수준급 호텔 편리성 패키지 값어치 톡톡
수준급 호텔 편리성 패키지 값어치 톡톡

수준급 호텔을 선택하면소 잘 짜여진 여정에 편하게 몸을 맡기고 싶다면 코스크 패키지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윤광호 부동산 공인 감정사부동산 연간 평가 항소 대행 귀넷카운티 부동산 평가위원회는 4월 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카운티의 모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동산 연간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