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전국민 건강보험법〈오바마케어〉결국 폐지 수순 밟나

미국뉴스 | | 2017-07-26 19:19:58

오바마케어,트럼프 케어,연방상원,표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상원 토론개시 찬반투표 50대50  

펜스 부통령 캐스팅보트로 가결

공화"강온파 설득 금주 표결처리" 

공화당이 25일 상원에서 천신만고 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호 공약'인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데 성공했다.

상원은 이날 오후 '건강보험 안건'의 토론 개시 여부를 놓고 상원의원 1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반 표결을 시행했다. 표결 결과, 찬성과 반대는 각각 50표로 동수를 이뤘으며, 이에 따라 상원의장을 겸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 찬성표를 던져 가결 처리했다. 

건강보험 안건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 만큼 조만간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을 의제로 올려 본격적인 오바마케어 폐지 수순을 밟겠다는 게 공화당의 전략이다.토론 기간 당내 강경파와 온건파의 의견을 수렴한 타협안을 도출해, 이르면 금주 말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상원 공화당은 그동안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는 법안인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 처리를 추진했으나, 지금까지 세 차례 시도 모두 좌초했다. 앞서 하원 공화당은 한 차례 불발하긴 했지만, 민주당의 반대 속에 지난 5월 초 트럼프케어를 통과시켰다.

그러나 상원 공화당은 저소득층 의료보장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를 둘러싼 당내 강경파와 중도파 간 이견으로 의결정족수 확보에 실패했으며, 트럼프케어 처리는 물 건너가는 듯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내 책상에 법안이 올라올 때까지 이곳을 떠나선 안 된다", "상원의원으로 남고 싶지 않으냐" 등의 협박성 경고를 하면서 상황은 급반전했다. 

앞으로 강경파와 온건파, 양측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타협안을 도출해 성공적으로 오바마케어 폐지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편 이날 토론 개시 표결에는 최근 뇌종양 진단을 받아 지역구인 애리조나에서 치료를 받아온 공화당의 중진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참석해 찬성표를 던진 것이 공화당 의원들을 뭉치게 한 원동력이 됐다.

전국민 건강보험법<오바마케어>결국 폐지 수순 밟나
전국민 건강보험법<오바마케어>결국 폐지 수순 밟나

뇌종양 진단을 받아 지역구인 애리조나에서 치료를 받아온 존 매케인(공화) 상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본회의에 출석해 투료한 후 의회를 빠져나오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