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어떡해...내 신상정보 몽땅 털렸어요"

미국뉴스 | | 2017-07-20 19:19:02

신상정보,은행,웹사이트,접속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진짜 같은 은행 웹사이트에 속아 접속

체이스·BOA 등 가장‘업데이트’요구

공식사이트·자물쇠 문양 꼭 확인해야

가짜 은행 웹사이트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은행계좌 돈과 신상정보를 노리는 신용범죄가 최근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 채모(54)씨는 최근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체이스 은행을 가장한 텍스트 메시지를 받고서 해당 은행에 신고했다. 일주일 사이 두 번이나 받은 이 메시지에는 ‘최근 당신의 은행 구좌에서 수상한 내역이 발견돼 체이스 은행 웹사이트를 통해 신상정보를 업데이트 하지 않을 경우 계좌가 동결될 수 있다“ 는 경고문구가 적혀 있었고, 은행 웹사이트 주소(www.chasesecure.online)가 첨부됐다. 이 메시지는 캐나다 마니토바 지역의 204 지역번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은행의 공식 웹사이트가 아닌 사기범 일당이 허위로 만든 가짜 웹사이트였다. 이 사이트에 자신의 유저네임과 패스워드를 입력했을 경우 신용범죄 집단이 은행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고 신상정보를 도용당하는 등 큰 경제적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채씨가 신고한 웹사이트는 체이스 은행의 공식 웹사이트(www.chase.com)가 아니었으나 초기 화면이 유사해 혼동하기 쉽게 만들어져 있었다.  채씨는 “이 사이트에 유저네임과 패스워드를 입력했을 경우 벌어질 사기극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며 “은행 사이트에 접속할 때 공식 사이트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신용범죄 집단들은 체이스 뿐만 아니라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시티뱅크 등 주류은행 고객을 상대로도 낚시성 텍스트나 이메일을 보낸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주류·금융기관 웹사이트의 경우 주소 창문에 공식 웹사이트임을 인증하는 자물쇠 그림이 나타난다며 반드시 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은행 계좌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텍스트나 이메일로 받는 웹사이트 링크는 반드시 확인하고 가능한 사용하지 말고 ▲은행으로부터 전화나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통보를 받은 후 미심쩍다면 지점에 가서 직접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