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자동차 타이틀 이전

지역뉴스 | | 2020-06-10 15:15:54

칼럼,최선호,보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통상적으로 말해서, 재산을 팔고 사거나 남에게 증여해 줄 때 소유권을 이전한다. 재산을 사고 팔거나 주고 받았다고 해서 자동으로 소유권 이전이 공식적으로 완료되는 것이 아니다. 주인이 바뀌었으니 주인이 바뀌었음을 해당 정부 기관에 알리고 등록을 해야만 완료된다. 자동차도 재산에 속하므로 자동차를 팔고 사거나 주고 받는 때에도 소유권(Title) 이전 절차를 완료해야 소유권 이전이 이루어진다. 

 

미국에서는 자동차의 경우에는 특이하게도 거주하는 주(State)가 바뀌어도 소유권 이전을 해야 한다. 자동차의 소유권 이전은 자동차 등록과 별개이다. 즉, 자동차를 소유하면 소유권 증서(Title Certificate)를 갖게 되는데, 이 소유권 증서는 한번 가지면 소유권을 남에게 이전하거나 다른 주(State)로 이사 하지 않는 동안은 계속 보관하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여기에 추가하여 다시 자동차 등록(Registration)은 매년 따로 해야 한다. 좌우간 자동차를 팔고 사거나 다른 주로 이사할 때에는 반드시 자동차 소유권 이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자동차 소유권 이전 절차는 주마다 다르다. 여기서는 조지아 주를 예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우선 중고차를 사는 경우는 딜러에서 사는 경우와 일반 개인으로부터 사는 경우로 나뉜다. 딜러에서 사는 때에는 딜러가 소유권 이전 수속을 대신해 주는 것이 보통이다. 개인으로부터 사는 때에는 사는 사람 본인이 직접 Tag Office로 출두하여 수속해야 한다.

 

조지아 주에서는 특이하게도 소유권 이전할 때 소유권 이전 수속비뿐만 아니라, 중고차를 사는 사람이 자동차 재산세(Ad Valorem Tax)를 내게 되어 있다. 2013년도 3월까지는 중고차를 사는 때에는 이 재산세를 따로 내지 않고 매년 등록할 때 내게 되어 있었으나, 관련 법이 바뀐 이후에는 매년 등록할 때 재산세를 내지 않고 자동차를 팔고 사는 거래가 이루어질 때마다 한꺼번에 내도록 바뀌었다. 따라서 자동차를 자주 바꾸어 소유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불리하게 되었다.

 

자동차 재산세는 자동차의 나이와 마일리지를 보고 조지아 주가 결정한다. 다시 말하자면, 자동차를 팔고 사는 가격과는 전혀 관계없다. 많은 사람이 팔고 사는 가격으로 계산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수가 많다. 현재는 자동차 가치의 7%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데, 2018년까지 묶여 있지만 그 이후 매년 달라질 수도 있으며 최고 9%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그리고 자동차를 팔고 살 때 한꺼번에 많은 재산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당황하는 수가 있다. 자동차 딜러에서 사는 경우와 개인으로부터 사는 경우 모두 한꺼번에 재산세를 내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다른 주에서 조지아 주로 이사하는 때도 소유권 이전을 하고 한꺼번에 재산세를 내야 하는 점은 같은데, 소유권을 이전하는 당시에 50%를 내고 12개월 이내에 나머지를 내면 되도록 조금 배려해 준다.

 

자동차를 개인 사이에 팔고 사지 않고 주고받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나 이때에도 소유권을 이전하면서 재산세를 한꺼번에 내야 한다. 그러나 혈연적으로 가까운 사람끼리 주고받는 경우에도 내야 한다면 매우 억울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억울함을 고려해 주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조지아 주에서 혈연적으로 가까운 사람끼리 주고받을 때에는 특별히 배려해준다. 이럴 때 전혀 재산세를 내지 않는다고 흔히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매우 매우 미미한 세율(0.5%)을 적용해 준다. 혈연적으로 가까운 사이란 조부모, 부모, 형제자매, 자녀, 손자 손녀를 말하는데,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줄 때도 해당하고, 반대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줄 때도 해당한다. 이것에 대한 증명은 조지아 주 정부가 특별히 정해 놓은 양식에 주고받는 사람들이 서명하고 공증을 받아 제출하게 되어 있다.

 

자동차의 소유권 이전에 관해 사전에 알아두면 자동차를 어떻게 팔고 사는 것이 유리할 것인가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좋다고 하겠다.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윤광호 부동산 공인 감정사부동산 연간 평가 항소 대행 귀넷카운티 부동산 평가위원회는 4월 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카운티의 모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동산 연간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