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구제 경기부양법에 따른 연방 정부 지원금 지급이 본격화된 가운데 코로나 비상사태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밤잠을 설치던 한인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 3일 부터 ‘자택 대피령’ 행정명령 이후 가정의 수입이 아예 끊긴 한인 최 모씨는 당분간 걱정과 불안을 한시름 내려놓게 됐다.
최 모씨는 “가장으로 집안의 유일한 수입원이었는데 직장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무기한 무급휴가 통보를 받으면서 서둘러 실업수당 신청을 하고 손꼽아 기다리며 애가 탔는데, 14일 아내와 자녀 2명의 몫까지 정부지원금을 받고, 실업수당도 추가 지원금 600달러까지 지불됐다는 이메일을 받아 밀린 렌트비와 유틸리티 해결을 해 일단 급한 불을 꺼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연방국세청(IRS)이 경기부양법에 따른 연방 정부 현금 지원금(EIC·Economic Impact Payment)을 지난 11일 1차 배포했는데, 이에 따라 상당수의 납세자들이 은행계좌에서 해당 금액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여파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신청자들에게 실업수당에 더해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매주 주간 실업수당이 12일부터 추가로 600달러씩 지급됐다. 15일 추가 실업수당 배포 첫날에만 3억3,600만달러가 지급됐다며 앞으로 4개월간 매주 주간 실업수당이 600달러씩 추가로 지급된다고 밝혔다.
EDD의 13일 발표에 따르면 추가 연방지원금을 포함한 실업수당 금액 22만4,200건이 배포됐는데 이 중 17만3,400건은 실업수당을 디렉디파짓으로 받게 되며 5만800건은 데빗카드나 수표를 우편으로 받게 된다. 주정부는 이번 조치로 조지아 내 주간 최고 실업수당 330달러를 받는 실업자의 경우에는 매주 930달러가 지급되어 최대금액을 받는 경우 2주에 1,860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