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문 선별·포장도
미국의 최대 오프라인 유통체인 월마트가 온라인으로 주문된 식료품 배송을 위해 로봇 기술을 도입한다고 월스트릿저널(WSJ)과 CNBC가 8일 보도했다.
월마트는 이날 미국 뉴햄프셔주(州) 세일럼의 매장에서 비밀리에 시험해온 온라인 주문 배송 플랫폼 ‘알파봇’을 공개했다.
알파봇은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식료품을 자동으로 선별해 포장하고 배송까지 한다.
스타트업 ‘얼러트 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철제 트랙을 따라 운행하는 자율주행 카트가 시리얼, 땅콩버터, 우유 등 상온 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 식품 등 주문된 식료품을 꺼낸 뒤 지정된 작업장으로 가져간다. 그러면 직원들이 주문된 제품이 제대로 골라졌는지 확인한 뒤 포장해 배송에 나선다.
월마트는 앞으로 세일럼 매장에서 알파봇의 성능을 개선한 뒤 미국 전역으로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