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운티 직원 26명이상 고용 업체

한인 요식·의류업계 ‘종업원 줄이기’


LA시와 LA 카운티 직할 지역 내 26인 이상 종업원을 둔 영업장의 최저임금이 다음달 1일부터 시간당 14.25달러로 올라갈 예정이어서 해당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 업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현행 LA시 최저임금은 직원 26명 이상 이상 업체는 시간당 13.25달러, 25명 이하 업체는 시간당 12달러다.

하지만 LA 시와 카운티 지역의 경우 오는 7월1일부터 26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업체는 시간당 최저임금이 14.25달러, 25명 이하 업체는 13.25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단, 카운티 일부 직할시들의 경우 자체 도시와 업종에 따라 최저임금 인상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근무지를 기준으로 해당지역의 최저임금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롱비치의 경우 LA 직할시내 포함되어 있으나, 최저임금 적용은 LA시와 카운티가 아닌 캘리포니아주 전체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꺼번에 시간당 1.00~1.25달러가 급격히 올라가는 데다, 현행 11~12달러인 캘리포니아 전체 최저임금과 비교하면 시간당 무려 2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어서 LA 지역 사업주들의 고충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점진적으로 오르고 있는 최저임금으로 타격을 받는 곳은 인건비 비중이 높은 한인 요식업계와 의류업계다. 이미 한인타운 대부분의 음식점들의 가격은 최저 임금 인상에 따라 상향 조정됐으며, 일부 음식점은 종업원 수를 줄이는 식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또 최저임금 여파가 심각한 한인 의류업계도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매장을 축소하는 등 일단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무조건 줄이자’는 전략을 택하는 곳들도 많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