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트럼프 엄포 불구 몸집 커지는 캐러밴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11-12 18:18:5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이틀 새 300㎞ 강행군

멕시코 정부 이동 도와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이 규모를 키우면서 미국 서부 국경을 향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캐러밴은 11일 새벽 중부 게레타로 주도인 게레타로 시를 떠나 북서쪽으로 100㎞ 떨어진 과나후아토 주 이라푸아토 시로 이동했다.

게레타로 자치 경찰은 이날 시 서부에 있는 톨게이트에서 이민자들이 탈 트럭을 찾는 것을 도왔다.

이민자들은 질서정연하게 자신의 탑승 차례를 기다렸다. 이민자들은 전날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자치정부의 도움을 받아 지하철과 트럭 등을 타고 200㎞를 이동했다.

캐러밴은 북상할수록 규모가 더 커지고 있다. 멕시코 남부를 거쳐 뒤늦게 북상했던 2·3차 무리가 캐러밴 본진이 6일가량 멕시코시티에 머무는 동안 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레타로 주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9∼10일 사이 6,531명의 이민자가 주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5,771명은 주 정부가 라 코레히도라 경기장 등지에 마련한 3개의 쉼터에 머문 뒤 이날 출발했다. 앞서 캐러밴 본진이 멕시코시티에 도착할 당시 규모가 4,명 안팎으로 추산된 바 있다.

캐러밴은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시와 맞닿은 티후아나 시로 이동할 계획이다. 여전히 2,575㎞를 더 가야 한다.

캐러밴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범죄, 가난을 피해 고국을 떠나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킨다. 현재 멕시코에서 이동 중인 캐러밴 중 85%는 온두라스 출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에 불법 입국한 캐러밴의 망명 신청을 막기 위한 포고문에 서명했다.

미국은 최근 멕시코와 국경을 접한 남부 3개 주에 5,600명의 현역 군인 배치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남부 국경에 배치된 병력은 7,700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멕시코 정부가 현재까지 캐러밴 중 2,697명에게 난민·망명·취업 비자 절차가 진행되는 45일 동안 체류할 수 있는 임시 비자를 발급했지만, 대다수의 캐러밴은 여전히 미국 망명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트럼프 엄포 불구 몸집 커지는 캐러밴
트럼프 엄포 불구 몸집 커지는 캐러밴

트레일러를 타고 이동하는 캐러밴<사진=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선제 실점에 후반 이영준 퇴장 수적 열세…연장까지 2-2, 승부차기 10-11'준비기간 2년 6개월여' 황선홍, 신태용과 지략대결서 참패파리행 좌절로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전세계 플라스틱 오염 절반이 56개 기업 책임"
"전세계 플라스틱 오염 절반이 56개 기업 책임"

국제연구팀 분석…플라스틱 쓰레기 중 코카콜라 제품이 11%로 최대코카콜라·펩시콜라·네슬레·다농·필립모리스 전 세계 56개 다국적기업이 플라스틱 오염의 절반가량에 책임이 있다는 연구

세킹어고 소피아 안, 잭 켄트 쿡 장학생
세킹어고 소피아 안, 잭 켄트 쿡 장학생

대학 4년 매해 5만5천 달러 지급  귀넷카운티 한인학생 세킹어고 소피아 안 양이 전국 규모의 권위있는 장학재단인 잭 켄트 쿡(Jack Kent Cooke)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경찰 사망케 한 과속 오토바이 운전자 기소
경찰 사망케 한 과속 오토바이 운전자 기소

과속 추격 경찰관 사고 사망케 해 지난 1월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다 추격하는 조지아 주 패트롤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 남성이 살인 및 기타 여러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귀

한인회와 별개의 '2024 코리안페스티벌' 열린다
한인회와 별개의 '2024 코리안페스티벌' 열린다

10월 5-6일, 슈가로프 밀스 주차장에서코리안페스티벌재단 창단, 5월 발대식 2024 코리안페스티벌이 10월 5일-6일 로렌스빌 슈가로프 밀스(Sugarloaf Mills) 소핑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 부동산 합동강연회 연다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 부동산 합동강연회 연다

김광석 교수, 이광수 대표, 김효지 대표 강연 미래의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합동 강연회가 오는 6월 7일 둘루스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카드 구매는 동서 맥심 커피믹스 오리지날 2.6LB(1.2KG) 12.99, 동서 맥심 커피믹스 모카골드 2.6LB(1.2KG) 12.99, 냉동 동태전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4월26일(금)부터 29일(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귀넷 키즈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