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광풍 속 언론·소셜미디어에

'당첨되면 어떻게' 문답풀이 봇물



미국 전역에 복권 광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만일 당첨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과 답변이 언론과 소셜미디어에 쏟아지고 있다.

메가밀리언의 고든 메디니카 이사는 23일 NBC 방송 '투데이'에 나와 당첨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에 대한 '팁'을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그는 "우선 티켓(복권) 뒷면에 자필 사인을 해야 한다. 간단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잊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자필 사인을 해두는 것은 당첨 복권의 분실, 도난, 훼손 등 예기치 않은 사태에 봉착하게 될 때를 대비한 최소한의 방어 수단이라고 한다.

이어 메디니카 이사는 "복권이 수억 달러 가치가 있다는 걸 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자문하면서 "우선 침묵을 지켜야 한다. 곧바로 방송국에 달려오는 건 다시 생각해보라"고 권고했다. 메디니카는 "그다음에는 좋은 재정 자문가를 구해야 한다. 믿을만한 변호사와 회계사, 세무사를 구하는 것이 다음 순서"라고 말했다.

메디니카 이사는 복권 당첨금을 요구하기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그 전까지 당첨금을 받을 만반의 준비를 갖춘 다음에 복권을 들고 나와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네바다 등 6개 주를 제외한 미국 내 44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되며 복권 당첨자를 의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주는조지아,  오하이오, 인디애나, 켄터키 등 일부 주에 국한된다. 

한 소셜미디어에는 "3억 장의 복권을 구매하는 자금이 6억 달러이고 당첨금이 일시불로 9억 달러이면 3억 달러를 남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 "문제는 6억 달러가 수중에 있느냐와 3억 장의 복권에 숫자를 기입하려면 수십만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라는 이색 포스팅이 올라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