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참여 합동 캠페인 전개

내달 28일 조기투표일 정해

"약자·이민자 권익향상위해"



애틀랜타 한인교계 1세와 2세 목회자들이 11월 중간선거에서 한인들의 투표참여 캠페인을 실시한다. 그 동안 한인회 등 민간단체의 투표 참여 캠페인은 종종 있어 왔지만 교회 차원의 합동 투표참여 캠페인은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쏘울스 투 더 폴스’(Souls to the Polls)로 명명된 이번 캠페인은 메트로 애틀랜타 소재 한인교회들이 소속 성도들에게 10월 28일 일제히 조기투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 운동을 통해 한인들의 정치참여 확대와 위상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21일 애틀랜타 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헬렌 김호 변호사는 “이번 선거에서 일요일에도 귀넷, 풀턴, 디캡카운티는 조기투표소를 운영한다”며 “해당 지역에 다수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이들의 70-80%가 기독교인이므로 교회 단위로 투표 독려운동을 펼친다면 선거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중앙장로교회 한병철 담임목사는 “교회는 늘 세상과 소통해야 하고,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민교회는 사회정의에 앞장서고 약자와 이민자 권익을 위해 투표참여를 통한 세상변혁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여러 교회의 2세 담당 영어목회자(EM)들도 참여했다.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존 박, 아틀란타한인교회 정민호, 에모리대 캠퍼스 선교담당 샘 김, 복음동산교회 최진, 중앙장로교회 케빈 박 목사 등은 “나그네와 이방인 취급을 받는 이민자 정체성 극복을 위해, 주변인에서 주류인으로 진입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그리고 차별을 극복하고 권리를 찾기 위해 투표참여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 20일 한인 교회협의회 기도회 참가 목회자들에게 이미 이번 캠페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여를 호소했고 내달 8일 중앙장로교회에서 1세와 2세 목회자들을 초청해 참여 설명회를 갖는다. 참여교회는 주보와 광고시간을 이용해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자원봉사자를 선발해 투표자를 돕거나 교육하고, 교회 밴 등을 이용해 조기투표 참여를 도울 수 있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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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소재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단체 투표운동을 전개한다.  21일 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온 1-2세 목회자들. 왼쪽부터 샘 김, 정민호, 케빈 박 목사, 헬렌 김호 변호사, 한병철 목사, 최진 전도사, 존 박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