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모 '부시'서 항공기 이동 중

지난달 약혼... 안타까움 더해 


 

한인 입양인 출신의 20대 미 해군 병사가 항공모함 복무 도중 항공기 프로펠러에 맞는 사고로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해군은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에서 근무 중이던 조셉 민 나글락(21·사진·AP) 정비병이 지난 17일 오후 4시45분께 대서양 지역 항해 도중 갑판에서 공중 조기경보기 ‘E-2C 호크아이’를 격납고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하다가 프로펠러에 부딪혀 사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나 2세 때 뉴저지주 웨스트 윈더의 한 가정으로 입양된 민씨는 플로리다에서 군사훈련을 마친 후 지난해 4월부터 해군에서 복무해왔다. 

특히 민씨는 지난달 여자 친구와 약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군은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며, 민씨 외 다른 사망자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씨의 가족들은 그가 평소 미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받은 데 보답하기 위해 해군이 되기를 원해왔다면서 그가 “빅하트를 가진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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