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조지아 출신 한국전 참전전물용사를 희생을 기리고 생존 참전용사들을 후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는 27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한국전 전몰용사 740명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헌화 행사를 열었다. 협회가 매년 주청사에서 진행해왔던 이 행사는 올해는 참가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 김일홍 한인회장, 김영님 국제결혼 여성회 조지아 지부  회장 등 한인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박선근 회장은 "한국전 휴전협정 65주년을 맞아 조지아 출신으로 참전해 희생된 740명의 영혼들을 기리기 위해 또 한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5,000만 인구가 이분들의 희생으로 자유를 누리고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준 총영사와 김일홍 한인회장은 각각 "대한민국은 그간 눈에 띄는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평화의 길도 점차 열려가고 있다"며 "이는 가족을 뒤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타국에서 목숨 걸고 싸웠던 참전용사분들 덕분"이라먀 경의를 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인청년 오케스트라 '호프 잔스크릭 유스 오케스트라'(지휘 록 김)가 갓 블레스 아메리카, 아리랑 등을 연주했다. 또 오케스트라 단원 청소년들이 직접 참전용사들에게 꽃을 달아주고 포옹하며 감사를 전했다. 행사장에는 간단한 오찬도 마련됐다.  이인락 기자

참전용사들과 한미우호협회, 한인회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7일 행사에서 호프 잔스크릭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참전용사들에게 꽃을 달아주고 포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