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레이크우드 학군에서는 내달부터 소지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가방을 메고 학교에 등교해야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일 학군 내 4학년 초등학생이 스쿨버스 안에 22구경 권총을 가방 속에 숨기고 탑승해 친구에게 보여주는 장면이 스쿨버스 CCTV에 찍혀 공개된 직후 총기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레이크우드 학군 교육위원회는 이번 주 내로 모든 공립학교에 금속 탐지기 설치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월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17명이 사망한 총격사건 이후 학생들은 내부가 보이는 투명한 가방을 메고 학교에 등교하고 있다. 하지만 투명 가방 착용은 총기 난사 사건에 따른 보안강화책 중 하나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사생활 침해라는 논란도 일고 있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