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정...역대 전국 최다
작년도 245건 전국 최다규모
지난 5월 한달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항공기 탑승객들부터 압수한 총기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연방교통안정청(TSA)는 7일 "지난 달 애틀랜타 공항 내 보안검색대에서 항공기 탑승객들의 기내 수하물(Carry-on bags) 수색 결과 모두 30정의 총기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총기압수 건수는 월별 및 단일 공항별 역대 최다 규모다. 지금까지는 지난 2016년 9월 역시 애틀랜타 공항에서 압수된 27정이 최다 규모였다.
TSA에 따르면 애틀랜타 공항에서는 5월 3일과 6일에 각각 4정씩, 26일에는 3정의 총기가 압수됐다.
5월 애틀랜타 공항 검색대 통과 승객수가 LA 국제공항과 뉴욕 JFK 공항, 시카고 오헤어 공항보다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애틀랜타 공항에서의 총기압수 규모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SA에 따르면 2017년 한해동안 미국 내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항공기 탑승객들의 기내 수화물을 수색을 통해 몰수한 총기류는 총 3,957정에 달했다.
이 중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 총기압수가 2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달라스 포트 워스 국제공항이 211건, 휴스턴의 조지부시 인터컨티넨털 공항이 142건 이었다.
애틀랜타 공항의 경우 올해도 지난 5월까지 모두 108건의 총기가 압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91건보다 17건이 늘어나는 등 총기압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연방법에 따라 기내 휴대금지 품목을 휴대했다가 적발된 경우에는 최대 1만3,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