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주민들 불만 잇따라

공기오염·집값 하락 우려도 

철도사 "해결책 없어" 방관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기차 소음과 정체로 인해 주택가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져 가고 있다.

최근 벅헤드 주민인 버지니아 프로스트 오스본은 철도회사인 노포크 서던사에 불만을 접수시켰다. 최근 무려 19일 연속으로 기차들이 주택가 철로에서 서행 혹은 멈춰 서 있는 바람에 소음과 공기 오염은 물론 집값하락까지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에는 화물을 가득 실은 열차들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역시 벅헤드 인근 어데어 공원 주변에 살고 있는 한 주민도 서행하는 기차로 인해 며칠 동안 연속으로 철도 건널목이 장시간 차단돼 교통체증이 유발된다는 불만을 역시 노포크 서던사와 관계 기관에 접수시킨 바 있다.

이 같은 주민들의 불만에 대해 노포크 서던사는 "폭주하는 물동량으로 인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대변인은 "현재 물동량 흐름을 원활히 하고 동시에 혼잡을 줄이기 위한 단기대책을 강구 중이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철도건널목에서의 장시간 정차 등과 관련해서도 "전체적인 물동 흐름 스케줄을 체크하고 예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역시 해결에 난색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열차가 서있는 동안 발생하는 소음에 대해서도 "브레이크 시스템과 정차 중에도 공기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엔진을 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포크 서던사는 현재 미시시피강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22개주에서 1만9,500마일의 철로를 운영하고 있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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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동량 증가에 따른 열차운행이 늘어나면서 열차로 인한 교통체증 등에 대한 불만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