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애틀랜타 칼럼] 중년기의 고독

지역뉴스 | | 2017-11-14 18:18:11

칼럼,이용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중년기가 되어서 특히 엄습해 오는 것이 ‘고독’에 대한 문제 입니다. 고독은 혼자여서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로부터 소외를 당하고 직장에서 물러날 때 자기 자신이 외톨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시작 됩니다. 사춘기는 무한한 꿈을 가지고 인생을 낙관하는 때입니다. 그러나 사추기인 중년기는 인생의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체력도 달리고 사회 현실도 중년기 사람들을 수용해 주지 않음으로 어떤 위기를 신호해 주는 때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중년기가 되면 육체로부터 신호가 옵니다. 지금까지는 병원에 한번 가 보지 않았던 내 몸이 이제는 병원을 찿아 진단을 받는 신호가 옵니다. 

일반적으로 40대에 들어서면 여성보다 남성이 훨씬 더 절망적 의식을 갖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중년기에 남성의 위기는 직업적으로부터 오는 것이고. 여성의 위기는 외모로부터 옵니다. 외모야 서서히 변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현저한 충격은 없습니다, 그러나 남성들은 직장에서 하루 아침에 물러나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장으로서 충격을 받고 자신에 대한 패배감에서 오는 심리적인 충격. 그리고 승진에서 탈락하는 등등의 이유들로 인해 심한 충격을 받습니다. 후배들은 승진 하는데 자기는 뒤처지는 것에 대한 자존심의 상처에서 오는 충격등을 받기에 위기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중년기의 이러한 뚜렷한 위기가 가정의 위기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것에는 다 위기가 와도 가정 생활에는 위기가 와서는 안 됩니다. 가정 생활에 위기가 올 때 인생은 끝장입니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소외를 당한다 하더라도 가정에서만은 계속 행복을 존속시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기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은혜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시편 102편 6-7절에 “나는 광야의 당아새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에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중년기의 고독한 삶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엉이가 나뭇가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황폐한 곳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회로부터, 세상으로부터 밀려나 있는 고독한 존재를 말합니다. 참새는 일반적으로 떼를 지어 몰려다닙니다. 그런데 지붕 위에 혼자 있다는 것입니다. 젊어서는 아이들과 함께 참새처럼 떼지어 다닙니다. 아이들 몇 낳아가지고 참새마냥 지저귑니다. 그런데 이제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중년기가 되자 자녀들이 더 자라서 친구 따라서 공부하러 가고, 새로운 둥지를 틀어 나갔으므로 참새가 혼자 남는 것입니다. 지저귈 대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붕 위에 외로이 남은 참새마냥 집에 남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년기의 이러한 고독을 극복하기 위해서 “돕는 배필”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돕는 배필은 살림하라고 준 것이 아니고. 부자 되라고 준 것도 아닙니다. 서로 인격을 성숙시켜 나가도록, 서로 힘들고 어려울 때 위로 하라고,주셨습니다. 이제 남은 우리의 여생을 하나님께서 짝 지어주신 이 배필과 함께 서로 돕고. 위로하며. 힘이 되어 노후를 아름답게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이든 졸업식 참석 반대” 청원 시작
“바이든 졸업식 참석 반대” 청원 시작

19일 모어하우스 칼리지 방문 예정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요구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로 예정된 조지아의 대표적 흑인 남성대학인 모어하우스 칼리지 140회 졸업식에 연사

Sawnee EMC 해킹, “홈페이지 이용하지 마세요”
Sawnee EMC 해킹, “홈페이지 이용하지 마세요”

옛 www.sawnee.com 이용 금지새 사이트 www.sawnee.coop 이용 귀넷과 풀턴 카운티를 포함해 북부 7개 카운티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 회사 Sawnee EMC가

조지아 수족관, “1회 티켓 무제한 입장권 판매”
조지아 수족관, “1회 티켓 무제한 입장권 판매”

1회 티켓으로 연중 무제한 입장조지아 & 동남부 6개주 주민 대상이번 달 28일까지 구매 가능해 조지아 수족관이 지난 1월 한시적으로 판매했던 1회 티켓 가격으로 2024년

고물가에 ‘집밥’ 먹으니…음료수 매출↑

콜라ㆍ주스 등 매출 늘어 지난 1분기 코카콜라, 닥터페퍼 등 주요 음료 회사 매출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미국에서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자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 음

재외한인 장학생들 모국 역사문화·발전상 체험
재외한인 장학생들 모국 역사문화·발전상 체험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30개국에서 110여명의 장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2024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역사문화·발전상 체험’ 행사를

“한인들 많이 걸리는 위암 재정지원서 소외 개선해야”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와 라틴계의 발병 및 사망률이 높은 위암은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경시되고 있습니다. 암 종류별 정부 재원 투입의 불균형이 해소되어야 합니다.”미국 사회에서 한

‘막장 드라마’ 보잉… 이번엔 ‘787 서류 조작’

연방당국, 긴급조사 착수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737 맥스 기종이 잇단 사고로 논란이 된 가운데, 연방 당국이 이번에는 한국 항공사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

“금리인하 전망 제각각… 누구 믿어야 하나”
“금리인하 전망 제각각… 누구 믿어야 하나”

씨티 4회·BoA·HSBC 1회모건 3회·골드만 2회 등월가, 1~2회 인하에 무게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올해 세계무역 성장 2배 이상 증가

미국 경제 호황 힘입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들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미국 경제 호황에 힘입어 올해 세계 무역 성장

NY 한국문화원 신청사 거대 ‘한글벽’ 들어선다

뉴욕 맨해튼에 자리잡은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 높이 22m의 거대한 ‘한글벽'이 세워진다.뉴욕한국문화원은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함께 뉴욕한국문화원 청사에 대형 벽화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