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총격범 증인
부상 후 잠적… 수사 미궁
호텔측“때 되면 이야기”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된 라스베가스 총격 사건 당시 범인 스티븐 패덕(64)과 유일하게 직접 맞닥뜨렸던 호텔 보안요원 헤수스 캄포스가 완전히 잠적하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이 범행 전후 정황을 보여주는 사건 시각표(타임테이블)를 두 번씩이나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결정적 열쇠를 쥔 것으로 알려진 이 보안요원의 ‘증발’로 인해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총기난사 사건의 초동대처를 놓고 경찰과 호텔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가운데 헤수스의 진술은 매우 중요하다. 
17일 LA타임스와 폭스뉴스에 따르면 캄포스는 지난 12일 5개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캄포스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일 패덕이 묵고 있던 32층 스위트룸 근처 복도로 접근하다가 패덕이 쏜 총탄에 다리를 맞았다. 부상한 캄포스는 무전기로 호텔 측에 총격범의 존재를 알렸다고 한다. 캄포스는 총에 맞았지만 걸을 수는 있을 정도였다.
이와 관련 맨덜레이호텔 소유주인 MGM 측은 17일 성명을 내고 “호텔 보안요원인 캄포스가 안전하게 지내고 있으며 사람들의 자신의 사생활을 존중하길 바라고 있다. 그가 준비될 때 이야기 할 것”이라고 밝혀 그의 소재를 알고 있다는 암시를 했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