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한 단어로 정의하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입니다(2절). 복음은 구약과 신약을 통전적으로 연결하는 "하나님의 언약"입니다(2절). 사도 바울은 롬1:1절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1) 가장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종 (소속), 그리고, (2)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자(소명), (3)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선택받은 자(존재목적)로 소개합니다.
바울의 소개서(Paul's Profile)는 곧 로마서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압축된 로마서의 요약서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이라 할 때, 복음은 '하나님께로부터'라는 복음의 기원, 복음의 배경을 밝힙니다. 복음의 시작. 복음의 발단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복음의 배경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은 로마서 5:8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을 말씀합니다. 복음은 곧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은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바로 그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예수님이 "나사로야, 나오라."(요한 복음 11:43)라고 '큰 소리'로 부르셨었을 때, 구경꾼들은 아마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사람이 혹 미친 것이 아닌가? 나사로는 이미 죽어서 무덤에 장사지낸지가 벌써 나흘이 지났는데 죽은 사람을 향하여 말을 하다니! "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능력은 죽은 사람에게 생명을 주었습니다. 복음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한 부유한 젊은 통치자가 영생으로부터 동 떨어진 삶을 살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9:23, 25~26,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바꾸어 말씀드리면,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요나 2 : 9). 구원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복음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시도하는 것을 위해 결정적인 '조력의 충고'가 아닙니다. 그것은 죄의 사명과 하나님의 의의 진노와 정죄 아래에서 자신들의 죄로 인하여 죽었던 자들에게 '새 생명'과 '구원'을 주시는 '바로 그 하나님의 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