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헨리 카운티서... 출동 경찰에 사살돼
헨리카운티 주택가에 갑작스런 호랑이의 등장으로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헨리카운티 경찰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께 주거지역을 어슬렁거리는 거대 고양이를 목격했다는 제보전화가 911센터에 두건 이상 접수됐다. 이후 거대 고양이가 목격됐다는 장소로 출동한 경찰은 수색 끝에 한 거주지역을 맴돌고 있는 호랑이를 발견하고 동물관리기관에 신고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경찰에 따르면 동물관리기관 요원들이 도착하기 전 호랑이는 한 주택의 담을 넘어 마당에 있던 강아지를 쫓기 시작했고 마취총을 소지하지 않고 있던 경찰관이 호랑이를 사살하면서 호랑이 소동은 마무리됐다.
헨리카운티 천연자원부는 사살된 호랑이가 어디서 나타났는지에 대해 조사중이다. 천연자원부 관계자는 해당 호랑이는 판매를 위해 교배된 뒤 사람의 손에 키워져오다 탈출한 것으로 추측하고 호랑이의 주인을 찾고 있다. 이인락 기자
헨리카운티 주거지역에 나타난 호랑이 <사진=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