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카운티서... 다행히 생명 지장 없어
수업 중단∙학생들 귀가조치... 한 때 큰 혼란
메트로 애틀랜타 현직 고교 교사가 자신의 교실에서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했지만 미수로 그친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해당 학교는 폐쇄되고 수업은 전면 취소됐다. 다행히 본인 외에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17일 오전 7시 15분께 더글라스 카운티의 리티아 스프링스 고교의 한 건물에서는 갑자기 한 발의 총성이 울렸다. 이 학교의 중견 남성 교사가 자신의 교실에서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것이다.
사건 발생 시각은 마침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등교하기 전이어서 건물에는 학생들은 없었고 다른 교사 1명 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동료 교사는 교실에 쓰러져 있는 문제의 교사를 발견하고는 급히 911에 신고했고 부상으로 피를 흘리고 있던 이 교사는 즉시 인근 그래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이 교사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학교는 즉시 폐쇄됐고 학교 측은 학생들을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이어 학부모들의 차량이나 버스로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큰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과 학교 측은 사고 현장에서 권총을 발견했다. 이 교사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8년차 중견 남성 교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살 시도 원인도 아직 조사 중이다. 이우빈 기자
교사 자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 뒤 학교 측은 학보모 차량과 버스를 이용해 학생들을 급히 귀가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