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한인 ‘오버 스테이’유학생이 절반이상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7-15 17:17:44

한국국적,오버스테이,불체자,유학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외국인‘오버스테이’ 전체 불체자의 1.25%

국적별로 캐나다 최다…한국인 10위권밖

적발.추방은 0.5%그쳐... 고강도 단속 예상

 

 

연방 국토안보부가 지난 6월 공개한 ‘2016회계연도 오버스테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각종 비이민비자로 입국한 외국인들이 비자기한이 만료된 후에도 출국하지 않고, 미국에 체류하는 ‘오버스테이’ 비율은 1.25%로 62만 8,799명이 오버스테이 불체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오버스테이 불체자들이 미 입국 당시 소지한 비이민비자별로 오버스테이 비율을 분석해 보면, 유학생(F, J, M 비자 포함)들의 오버스테이 비율은 2.81%로 나타났다. 이는 상용비자나 방문비자로 입국자에 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며, 비이민비자 입국자 전체의 오버스테이 비율 1.25%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6회계연도 오버스테이 불체자는 유학생이 4만 2,493명, 오버스테이 관광 및 방문객 55만 3,285명, 기타 단기비자 입국자 3만 3,021명이었다. 

오버스테이 숫자로만 보면 관광 및 방문객들이 오버스테이 불체자의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오버스테이 비율은 관광 및 방문객(1.18%), 기타 단기입국자(1.76%)에 비해 유학생이 2배 이상 높았다.

2016회계연도에 비자가 만료돼 미국을 떠나야 하거나 체류신분을 변경해야 하는 유학생(F, M, J비자 소지자)는 146만명에 달했으며. 이들 중 학생비자(F)가 97만여명, 교환방문비자(J) 46만 8,547명, 연수훈련비자(M) 1만 3,963명이었다. 비자 만료를 앞두고 97%에 가까운 유학생들은 미국을 떠나거나 체류신분 변경절차를 마쳤으나, 2.81%는 비자만료 후에도 체류신분 변경없이 체류 중인 셈이다.  

 

한인 유학생들의 오버스테이 비율은 이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 

2016회계연도에 오버스테이 불체자로 분류된 한국 국적자 1만 1,000여명 중 절반 가까운 5,111명이 ‘학생 및 교환방문 비자’(F, M, J)로 입국한 유학생들로 나타났다. 한국 유학생들의 오버스테이 비율은 5.06%로 한국인 입국자 전체 오버스테이 비율 0.68%에 비해 8배나 더 높았다. 이들 중 3,043명은 비자기한을 넘겨서 체류하다 결국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고, 나머지 2,068명은 회계연도 말까지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오버스테이’ 불체자 중에는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을 통한 무비자 입국자가 5,8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6회계연도에 무비자로 입국한 한국인 126만 6,839명 중 체류기한을 넘긴 후에 출국한 1,368명과 체류기한을 넘기고서도 회계연도 말까지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된 4,507명을 합친 것이다. 그러나, 무비자 입국 한국인의 ‘오버스테이’비율은 0.46%였으나 전체 무비자 입국자의 오버스테이 평균 0.68% 보다는 크게 낮았다.

2016회계연도에 체류기한이 지나 미국을 떠나야했던 한국인들 중 체류기한을 넘긴 오버스테이 불체 한국인 입국자는 1만 986명이었다.  

 

오버스테이로 불체 상태가 된 외국인 입국자 62만여명 중 캐나다 국적자가 12만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버스테이 불체자를 국적별로 보면, 캐나다인이 11만 9,4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멕시코(4만 6,658명), 브라질(3만 9,053명), 중국(2만 5,486명), 인도(2만 4,396명) 순이었다. 한국인 오버스테 불체자는 10위인 이탈리아보다 적어 10위권 밖이다.

 

최근 당국의 오버스테이 불체자 파악능력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 오버스테이 단속이 조만간 현실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토안보부는 보고서에서 “지난 2년간 외국인 출입국 실태 파악 능력이 크게 진전됐으며, 2017회계연도에도 생체정보를 통한 출국정보 확인 시스템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보다 정확한 오버스테이 실태 파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목 기자>

 

 

한인 ‘오버 스테이’유학생이 절반이상
한인 ‘오버 스테이’유학생이 절반이상

 

한인 ‘오버 스테이’유학생이 절반이상
한인 ‘오버 스테이’유학생이 절반이상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선제 실점에 후반 이영준 퇴장 수적 열세…연장까지 2-2, 승부차기 10-11'준비기간 2년 6개월여' 황선홍, 신태용과 지략대결서 참패파리행 좌절로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전세계 플라스틱 오염 절반이 56개 기업 책임"
"전세계 플라스틱 오염 절반이 56개 기업 책임"

국제연구팀 분석…플라스틱 쓰레기 중 코카콜라 제품이 11%로 최대코카콜라·펩시콜라·네슬레·다농·필립모리스 전 세계 56개 다국적기업이 플라스틱 오염의 절반가량에 책임이 있다는 연구

세킹어고 소피아 안, 잭 켄트 쿡 장학생
세킹어고 소피아 안, 잭 켄트 쿡 장학생

대학 4년 매해 5만5천 달러 지급  귀넷카운티 한인학생 세킹어고 소피아 안 양이 전국 규모의 권위있는 장학재단인 잭 켄트 쿡(Jack Kent Cooke)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경찰 사망케 한 과속 오토바이 운전자 기소
경찰 사망케 한 과속 오토바이 운전자 기소

과속 추격 경찰관 사고 사망케 해 지난 1월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다 추격하는 조지아 주 패트롤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 남성이 살인 및 기타 여러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귀

한인회와 별개의 '2024 코리안페스티벌' 열린다
한인회와 별개의 '2024 코리안페스티벌' 열린다

10월 5-6일, 슈가로프 밀스 주차장에서코리안페스티벌재단 창단, 5월 발대식 2024 코리안페스티벌이 10월 5일-6일 로렌스빌 슈가로프 밀스(Sugarloaf Mills) 소핑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 부동산 합동강연회 연다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 부동산 합동강연회 연다

김광석 교수, 이광수 대표, 김효지 대표 강연 미래의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합동 강연회가 오는 6월 7일 둘루스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카드 구매는 동서 맥심 커피믹스 오리지날 2.6LB(1.2KG) 12.99, 동서 맥심 커피믹스 모카골드 2.6LB(1.2KG) 12.99, 냉동 동태전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4월26일(금)부터 29일(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귀넷 키즈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