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보내기 운동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21일 소녀상을 브룩헤이븐 시에 설치하기로 결정한 브룩헤이븐 시장, 시의원, 시 관계자들을 향한 일본의 방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일본은 블랙번II 파크 주변 주택관리협회(HOA) 관계자들을 동원해 설치반대를 공론화하고 설치금지명령을 법원에 신청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200여통의 이메일을 시장 및 시의원들에게 보내 반대운동을 하고 있다.
이에 건립위는 소녀상 설치 결정을 한 시 관계자들이 일본의 조직적이고 집요한 반대에 다소 위축돼 있다고 보고 애틀랜타 및 미주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 이메일 보내기 운동을 제안했다.
건립위는 이메일 주소 mayorandcouncil@brookhavenga.gov로 “소녀상 건립을 지지하고 축하한다.이 문제는 한일간의 정치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과 정의의 문제다. 인신매매로 인한 성노예 범죄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소녀상을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용기있는 결정을 한 브룩헤이븐 시에 감사하며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을 영어로 보낼 것을 제안했다. 영문은 다음과 같다.
“I congratulate the city of Brookhaven for deciding to install a Comfort Women Memorial. The Comfort Women history is not just a Japan vs Korea issue. It is about memorializing the sexual slavery of hundreds of thousands of girls from over 13 countries during World War II. I hope the memorial will advance the fight against sex trafficking and violence against women.”
건립위는 파크 주변 주택관리협회의 반대 움직임을 보도한 ‘리포터 뉴스페이퍼스’의 기사 “Brookhaven park’s neighbors oppose ‘comfort women’ memorial, may sue”에도 건립 찬성 의사댓글을 남기도록 당부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