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실내서 발생하는 부상은 보상 받는다?

지역뉴스 | 부동산 | 2017-06-12 09:09:12

부동산,주택보험,오해,진실,보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보석류 미술품 등은 추가로 가입해야 커버

방문객 부상은 보상, 주인 가족은 못 받아

수만달러에 달하는 차량을 구입하면서 차량 보험에는 필수적으로 가입한다. 그러나 수십만달러를 호가하는 주택을 장만하면서 주택 보험을 구입 여부를 따져보는 경우는 종종 있다. 평생 가장 큰 규모의 투자인 주택을 보호하려면 주택 보험 가입은 필수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자연 재해는 물론 화재와 같은 인재로부터도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기지 대출 은행들이 주택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택 소유주라면 누구나 가입하고 있는 주택 보험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들이 의외로 많은데 온라인 부동산 업체 ‘리얼터 닷컴’이 짚어봤다.

■주택보험은 낭비일 뿐

주택 보험하면 큰돈이 들어가는 보험처럼 여겨질 때가 많다. 주택의 면적과 위치, 지역별 건축 비용, 지역의 자연 재해 발생 빈도에 따라 보험료가 결정되는데 생각보다 비용 부담은 크지는 않다. 전국적으로 평균 주택 보험료는 약 952달러로 월별로 환산하면 약 79달러정도다. 일반 차량 보험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주택 보험료로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은 보험료의 10배 가까이 된다. 2014년 평균 주택 보험 청구액은 약 9,779달러로 연간 보험료의 10배 정도였다. 같은 해 화재로 인한 평균보험 청구액은 무려 약 3만9,791달러로 훨씬 높았다.

미국인의 약 69%가 약 1,000달러의 비상금도 없이 살고 있다는 통계(고우 뱅킹레이츠 닷컴)가 있다. 만약 빠듯한 생활비에 갑작스런 화재나 주택 결함이 발생했는데 주택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고 상상해 보면 끔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집안의 모든 물건을 보상받을 수 있다

차량 보험이나 건강 보험처럼 주택 보험 역시 보상 한도 규정을 두고 있다. 주택 보험 약관에 보상 항목과 보상에서 제외되는 항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검토해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 만약 보상 항목에 포함할 필요가 있는 물품이 있다면 추가 가입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주택 보험은 일반적으로 산불, 허리케인, 폭설 등의 자연 재해로 인한 건물 피해를 보상해준다. 그러나 기본 보험으로는 주택 내 개인 물품에 발생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다. 만약 고가 미술품이나 보석류가 많다면 반드시 추가 보험에 가입해야 피해 발생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실내에서 발생한 모든 부상은 보상받는다

주택 내에서 발생한 모든 부상을 주택 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가 부상을 입었는지에 따라 보상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방문객이 집안에서 부상을 입게 되면 주택 보험의 책임 보험 조항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주택 소유주나 가족에게 발생한 부상은 주택 보험의 보상 범위에서 제외된다. 주택 거주자에게 발생한 부상은 주택 보험 대신 의료 보험을 통해 적절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보험료는 주택시세에 의해 결정된다

주택 보험료는 현재 주택 시세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험 정보 사이트 ‘인슈어 닷컴’(Insure.com)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주택 구입자의 약 52%가 주택의 현시세가 보험료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만약 요즘처럼 주택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라면 보험료 역시 크게 올라야 하지만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보험료는 주택 시세와는 무관하고 재건축비에 의해 결정된다. 주택을 허물고 새로 지었을 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비가 주택 보험료를 결정한다. 지역별로 건축 자재비와 인건비에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역별 주택 보험료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주택내 사업도 보상 된다

주택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에는 사업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에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주택 보험으로 사업과 관련된 장비와 사업 자체에 발생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택 사업 운영자들 대부분이 적절한 사업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었다. 

‘미국보험중개인협회’(IIABA)의 조사에따르면 주택내 사업자 중 약 61%가 적절한 사업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자연 재해 등으로 주택은 물론 사업 장비 등에 피해가 발생하면 힘들게 일군 사업을 하루아침에 잃을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다. 집에서 사업을 운영한다면 반드시 사업 책임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미 주택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면 사업 보험을 추가하는데 드는 비용은 많지 않다. 연간 약 100달러의 보험료만 추가로 납부하면 사업과 관련된 약 2,000~3,000달러의 보상 한도액을 추가할 수 있다.

■홍수피해도 보상받는다

기본 주택 보험에 홍수로 인한 피해 보상은 포함되지 않는다. 만약 홍수 다발 지역에 위치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라면 홍수 보험에 반드시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홍수 다발 지역이 아니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 다발 지역 인근에 위치한 주택도 홍수 보험에 가입해야 홍수 피해 발생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한다.

홍수 보험은 일반 보험 업체는 물론 ‘연방재난관리국’(FEMA)의 프로그램(www.fema.gov/national-flood-insurance-program)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홍수 보험료는 연간 평균 약 700달러로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지역별 예상 홍수 보험료는 FEMA 웹사이트(www.fema.gov) 홍수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준 최 객원기자>

실내서 발생하는 부상은 보상 받는다?
실내서 발생하는 부상은 보상 받는다?

주택 보험이 과연 필요할 까라고 생각하는 구입자들이 많다. 보험료가 생각보다 높지 않고 보상 범위가 넓기때문에 주택 보험은 반드시 필요한 보험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윤광호 부동산 공인 감정사부동산 연간 평가 항소 대행 귀넷카운티 부동산 평가위원회는 4월 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카운티의 모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동산 연간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