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타운 헤리슨 109경찰서장 약속
주차·교통난 해소 노력...먹자골목 치안강화
주디슨 헤리슨 109경찰서장이 퀸즈 플러싱 지역 한인타운 치안 강화와 한인 소상인들의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헤리슨 서장은 지난 6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의 주선으로 한인상인들과 만나 “갈수록 플러싱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치안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역 한인 상인들도 용의자 검거나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인 상인들은 주차문제와 교통난 해결도 당부했다. 특히 경찰 순찰차들이 자주 업소 앞에서 더블 파킹을 범하거나 뮤니미터 파킹 자리를 하루 종일 차지하고 있어 손님들이 차량을 제대로 주차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헤리슨 서장은 “상인들이 지적해준 내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주차난이 해결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뉴욕시교통국과 상의해 장기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먹자골목상인번영회는 머레이힐 역앞에 문화예술 공연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려는 계획을 밝히고 협조를 당부했다.
헤리슨 서장은 “머레이힐 역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담당이기 때문에 관련 행사와 관련해서는 MTA의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며 “만약 MTA에서 경찰서에 이번 행사와 관련한 협조 공문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답했다.
또 머레이힐역 주변에 밤낮으로 취객들이 상주하고 타인종 10여 명이 무리를 지어다니고 지역 치안을 불안케 하고 있다는 민원에 대해서도 “우범 지역에 대한 순찰을 집중적으로 늘리겠다”고 답했다. 이날 모임에는 플러싱 상인번영회와 먹자골목 상인번영회, 아주인평등회를 비롯한 지역상인들이 참석했다. <조진우 기자>
6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주디슨 헤리슨 경찰서장과 함께 지역 상인들에게 방범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