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대형 총기난사 사건의 여파 속에 유니버설 픽처스가 9월 상영 예정이던 논란의 사회 풍자 영화 ‘더 헌트’(The Hunt) 개봉을 취소했다.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와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잇달아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모두 31명이 숨지는 참사의 후폭풍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다음 달 27일부터 상영할 예정이던 ‘더 헌트’를 개봉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지금은 이런 영화를 개봉할 만한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크레이그 조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더 헌트’는 영화는 와이오밍·미시시피·플로리다 등 공화당의 전통적 보루 지역에서 납치된 사람들이 ‘엘리트’ 사냥꾼들로부터 총격 사냥을 당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