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한인업체‘사이버보험’가입 저조

미국뉴스 | | 2019-03-30 12:12:10

사이버보험,가입,한인업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해킹·이메일피싱 등

   사이버범죄 급증으로

   주류사회에선 보편화

“설마하다 엄청난 피해”

해킹·이메일피싱 등으로 대표되는 사이버범죄(cyber crime)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피해를 보상해주는 ‘사이버보험’(cyber liability insurance)이 주류사회에서는 보편화되고 있지만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한인업체들의 가입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LA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의사, 변호사, CPA 등 민감한 고객정보를 다루는 한인 비즈니스들의 사이버보험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지만 실제 가입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허브시티종합보험의 제이 유 부장은 “사이버보험에 대한 한인업체들의 관심은 4~5년 전보다 늘어난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많은 한인업체들은 아직도 ‘설마 내가 사이버범죄 피해를 당할까’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보험가입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버보험은 해킹 등으로 민감한 고객정보를 도난당했을 때를 대비한 보험상품으로 이미 주류기업들 사이에서는 필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메이저 보험사들도 사이버범죄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천하보험 관계자는 “소셜번호, 크레딧카드 번호, 각종 계좌번호, 의료기록 등은 언제든 악용될 소지가 높은 중요한 정보들로 해커들은 호시탐탐 이를 노리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며 “사이버보험은 해킹을 예방해주는 것이 아니라 피해 후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이버보험에 가입하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법률비용 ▲고객 데이터유출 사실 공지 비용 ▲데이터 복구비용 ▲컴퓨터 수리비용 등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사이버보험은 업체의 매출규모와 보상 한도에 따라 다르지만 연 보험료는 대략 1,500~2,000달러 수준이다. 

제임스 차 CPA는 “많은 고객정보를 다루는 관계로 1~2년 전 사이버보험에 가입했다”며 “사이버보험 가입으로 어느정도 안전망을 확보한 셈이지만 해킹이나 이메일피싱 등 사이버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보험연구원(KIRI)에 따르면 미국내 기업들의 사이버보험 가입 증가율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사이버보험 시장규모는 연 75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구성훈 기자>

한인업체‘사이버보험’가입 저조
한인업체‘사이버보험’가입 저조

미국에서 사이버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사이버보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윤광호 부동산 공인 감정사부동산 연간 평가 항소 대행 귀넷카운티 부동산 평가위원회는 4월 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카운티의 모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동산 연간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