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드별 빈부격차 조사
가구당소득 10만달러 내외
교육수준도 상대적 고학력
한인 밀집거주지역인 귀넷카운티 대부분과 잔스크릭, 포사이스카운티 등은 교육수준이 높고, 빈곤률이 낮으며, 가구당 중간소득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정부 통계자료를 이용해 이코노믹 이노베이션 그룹(EIG)이 분석한 '집코드(zip code)별 빈부격차 추세'자료에 의하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지역별 빈부격차는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부자지역과 빈곤지역의 가구당 소득과 교육수준은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의하면 2000년 집코드 30024(스와니) 지역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8만 6,581달러였고 15년 뒤인 2015년에는 10만 1,390달러로 17.1% 증가했다. 이 지역의 고졸이하 학력의 주민비율은 4.5%, 빈곤선 이하 가정은 5%선에 불과했다.
그러나 I-20 남쪽 I-85 동쪽지역인 집코드 30015지역은 2000년 가구당 중간소득 2만 333달러였지만 2015년에도 불과 787달러 증가한 2만 1,120달러에 그쳤다. 이 지역의 고졸이하 학력 비율은 22%, 빈곤선 이하 가정은 43%에 달했다.
EIG는 이번 조사에서 각 집코드 지역을 발전(prosperous), 안정(comfortable), 위험(at risk), 쇠락(distressed)으로 분류했다. 조지아에서 발전지역으로 분류된 집코드는 19.5%, 쇠락지역으로 분류된 집코드는 25.8%이다.
한인 밀집 거주지역에서 발전지역으로 분류된 지역(괄호 안은 가구당 중간소득, 단위:달러)은 30024(스와니, 10만1,390), 30022(잔스크릭, 9만 8,544), 30041(커밍, 9만8,269), 30097(잔스크릭·둘루스, 9만6.390), 30019(대큘라, 8만4,446), 30519(뷰포드, 7만1,693), 30043(로렌스빌, 6만5,376) 지역 등이다.
또 한인 밀집 거주지역에서 안정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은 30518(슈가힐, 6만8,115), 30047(릴번, 6만7,644), 30092(피치트리코너스, 6만4,005), 30044(로렌스빌, 5만1,974), 30096(둘루스, 5만,167) 지역 등이다. 위험지역으로는 노크로스인 30093(3만3,950)과 30071(4만 915) 지역이다.
2000년 이후 일자리 증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큘라(340.3%)였고 그 뒤를 로렌스빌(30043), 뷰포드, 로렌스빌(30044) 등이 뒤따랐다. 2000년 이후 기업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스와니로 178.2% 증가했으며, 이어 커밍, 뷰포드, 대큘라, 잔스크릭 순이었다.
조셉 박 기자
스와니 시청 앞 분수대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