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잠정 중단 120일만에
보행자, 운전자 모두 위험 '금지 결정'
터커시가 공유 전동 스쿠터의 이용을 전면 금지시켰다.
지난 14일 시의회는 투표를 통해 5-1의 압도적인 표차로 '공유 전동 이동수단 일괄 금지' 시행을 결정했다.
이는 시가 공유 전동 스쿠터와 자전거 운행 잠정 중단을 결정한지 120일만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터커시의 가장 중대한 관심사는 주민의 안전"이라며 "공유 전동 스쿠터 및 자전거들이 주민들에게 큰 편의성을 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으나 그와 관련된 사고들이 크게 늘면서 어쩔 수 없이 운행 금지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유 전동 스쿠터는 작년 여름 애틀랜타에 처음 소개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주민들의 공유 전동 스쿠터 이용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 주민들까지 생겨나면서 애틀랜타를 비롯한 주변 지역들이 규제 법안 마련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애틀랜타시에서는 공유 전동 스쿠터 추가 배치를 전면 중단하고, 다운타운 및 미드타운 인도 자전거 및 스쿠터 운행을 금지하는 등 규제안이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다.
이밖에도 디케이터, 브룩헤이븐 등의 시가 자체적인 규제안을 설립해 공유 전동 스쿠터의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터커를 비롯해 스넬빌, 스머나, 마리에타, 알파레타 등은 운행을 전면 금지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