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존 킹(사진) 도라빌 경찰서장이 주 보험국 커미셔너에 깜짝 발탁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2일 자금세탁 등 보험사기와 관련된 혐의로 기소돼 파면된 짐 벡 전 보험국 커미셔너 후임에 킹 서장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킹 서장은 백 전 커미셔너의 잔여임기인 2022년까지 주 보험국 커미셔너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조지아 주방위군 장성이기도 한 킹 신임 보험국 커미셔너는 조지아 역사상 최초의 히스패닉 출신 주 헌법기관 수장이라는 타이틀도 달게 됐다.
켐프 주시사의 킹의 임명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킹 신임 커미셔너가 경찰이나 군 등에서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지만 보험 분야에는 전혀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달 연방검찰에 의해 지난해 선거기간 동안 송금사기와 자금세탁 등 39개 보험사기 관련 혐의로 기소된 벡 전 커미셔너는 현재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현행 주법에 따르면 선출직인 커미셔너가 기소돼 별도의 조사 위원회에 의해 혐의가 인정될 경우 주지사는 즉시 임시 커미셔너를 임명해야 한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