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초등교사 퇴출
자폐아 피해아동 후유증
수업 중 재치기를 했다고 얼굴에 세정제를 뿌린 교사가 결국 퇴출당했다
애틀랜타 킴벌리 초등학교에 다니는 8살 난 아들을 둔 킴벌리 리스비는 최근 충격적인 얘기를 아들로부터 들었다. 자폐증세를 앓고 있는 아들 제이알이 며칠 전부터 학교에 가기를 꺼리더니 드디어는 선생님이 자신의 얼굴에 라이졸(세정제 일종)를 뿌렸다는 얘기를 털어 놓았던 것이다.
놀란 리스비는 즉시 학교 측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해당 교사인 도카스 노란드는 이를 극구 부인했다. 다만 제이알이 자신의 얼굴에 재치기를 하는 바람에 교실 허공에 라이졸을 뿌렸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학교 측의 조사결과 노란드가 제이알의 얼굴에 세정제를 뿌린 것이 사실로 드러났고 학교 측은 노란드를 해고했다.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리스비는 “아들이 여전히 학교에 가기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노란드는 이 학교에 오기 전 올 해 6월 디캡 카운티 학교에 채용돼 근무했지만 9월에 사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직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고 다만 교육청 관계자는 노란드가 특수장애학급을 담당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