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 김 ‘리멤버 727’ 대표
대표적 친한파 의원이었던 찰스 랭글 전 뉴욕주 연방 하원의원을 7년간 보좌하며 랭글 의원과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 인정 법안을 통과시켜 7월27일을 한국전 참전 용사의 날로 제정하는데 기여한 한인 1.5세 해나 김(사진) 전 수석보좌관이 자신이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인 '리멤버 727'의 대표로서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 세계 일주에 나선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랭글 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했던 해나 김씨는 랭글 의원과 함께 그동안 꾸준히 한국전쟁에 관해 관심을 가져왔으며 2008년에는 한국전쟁 관련 비영리 민간단체인 리멤버 727을 설립해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11년 전 목숨을 잃어버릴 뻔 했던 교통사고가 계기가 되어 한국전쟁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김씨는 “사고 이후 후유증으로 몸과 마음이 힘든 과정에서 한국전쟁으로 인한 아픔의 역사와 참전용사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위한 것들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프로젝트 또한 그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로써 한인2세들과 같은 젊은 층들이 한국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했던 날인 오는 1월19일 캐나다를 시작으로 4개월간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콜롬비아 등 총 24개국의 한국전 참전국가들 방문한 뒤 5월19일 부산의 유엔군 기념 묘지에서 긴 여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황두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