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국경 지역에서 한인 여성 2명이 멕시코를 통해 밀입국한 뒤 밀입국 알선 조직이 운영하는 은신처 주택에 숨어 있다가 국경수비대에 적발돼 체포됐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텍사스주 리오그란데 밸리 지부 CBP 요원들이 국경 도시인 맥앨런 지역의 한 주택을 급습해 한국 국적 여성 2명과 이들을 숨겨준 또 다른 여성 1명을 체포했다.
CBP는 이 은신처에 밀입국자가 숨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택 안에 숨어 있던 한국인 여성 2명과 당시 이 집을 떠나려던 또 다른 여성 1명을 체포, 이민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한국 국적의 여성이 멕시코 접경지역 밀입국 은신처 주택에서 발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들에 대한 추방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