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 태권도 소속 이재형 군
팬암 태권도대회 품새 페어서
북미주, 중남미와 캐리비안 지역의 약 42개 국가들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는 팬암 태권도협회(Pan American Taekowndo Union)의 챔피언십 대회에서 한인 남녀가 우승했다.
지난 14~16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미국 대표로 나선 한인 이재형 군과 정예원 양이 품새 페어(Pair)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군과 정 양은 10여개 국가대표 선수팀과 경쟁을 벌여 우승했다.
로렌스빌 킴스태권도 소속 선수인 이 군과 앨라배마 매디슨 소재 정스용인태권도 소속 정 양은 챔피언십 대회에 앞서 지난 5월 4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페어 부문 국가대표로 선발돼 이번 시합에 나갈 수 있었다.
이 군은 품새 개인 부문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2등을 차지해 개인 부문은 후보 선수로 참석했다.
킴스태권도 김성진 관장은 "소속 선수가 국가대표로서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 자랑스럽다"면서 "이 군과 더불어 대회 전문팀 팀K 선수들은 내년 세계선수권 대회 국가대표 출전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인락 기자
품새 페어 부문에서 우승한 이재형 군과 정예원 양이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