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연장 후 최소 100여명 신청
국민공모 제외 79명만 일반위촉
"활동 미흡 현직 인사 인선 제외"
당초 정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19기 민주평화통일(평통) 자문회의 애틀랜타 협의회 신청 규모가 마감 연장과 함께 신청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김형률 현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 회장은 25일 “신청이 마감된 이날 정오 현재 모두 100여명 이상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지난 21일까지 19기 평통 자문위원 신청을 받았지만 신청자 수가 현 위원수인 97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자 신청 마감을 25일 정오로 연장했다.
이처럼 신청자가 적었던 것과 관련 김 회장은 “기본적으로 신청 접수 기간이 촉박한 데다 신청서작성이 까다로웠고 또 현 자문위원 가운데 상당수가 신청서를 일괄 간사에 건넸지만 간사가 이를 미처 접수를 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최종 신청자가 최소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제는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기 평통부터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스스로 평통 자문위원 위촉을 신청할 수 있는 국민참여공모제가 실시되며 애틀랜타 협의회의 경우 예상 위촉 인원 97명 가운데 18명을 국민참여공모제를 통해 위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반 위촉은 79명 정도에 불과해 19기 평통 자문위원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인선의 최종 권한은 사무처에 있지만 현 자문위원일지라도 활동이 미약했던 인사는 일단 인선에서 배제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 자문위원 중에서도 적지 않은 수가 탈락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7기 위원 중 18기에도 위촉된 위원은 전체의 35%에 불과했고 65%가 신임 인사들로 구성됐었다.
평통 자문위원 1차 인선 권한을 지닌 후보 추천 위원회는 총영사를 위원장으로 청년 대표 1명, 여성대표 2명, 현 회장 등 모두 6~7명으로 구성되며 애틀랜타의 경우 28일에 첫 모임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추천 위원회를 거친 19기 평통 자문위원 후보자는 7~8월 중 본국 사무처의 신원조사 등 검증과정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8월 말께 최종 확정 발표된다. 19기 평통 자문위원 임기는 2019년 9월 1일부터 2021년 8월 31일까지다. 이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