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역뉴스 | | 2019-04-25 21:21:14

권명오,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지천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제  1 부     한국 38년(51)     

                                                        

수도 육군병원 위문공연

수도 육군병원  X 선과는 과장이 소령이었고 그 밑에 대위 한 명과 중위 한 명이 있고 중사와 하사 그리고 사병  4명이  X 선 촬영과 현상을 했다.  그 당시  X 선과는 군의관들도 최고 권위자들 이었고 또 비싼 미제  X 선 촬영 기재들과 필름을 미국으로부터 지원받기 때문에 정부 고위 인사들까지 수도 육군병원  X 선과를 이용했다.  군의관들은 영외 거주였고 위생병들도 거의 다 출퇴근을 해 일반 직장과 같은 군생활을 했다.  최전방 보병들은 지옥과 같은 군생활을 하고 있고 후방에 있는 군인들은 호위호식 하는 불공평한 실정 이었다.  나도 매일저녘 퇴근해 친구들과 어울려 소주잔을 주고 받으며 연극에 대한 꿈을 펼칠수 있는 특혜를 누렸다.  

신무대 실험극회는 정상적인 연극공연을 할 조건과 방법이 없어 군병원 위문과 농촌 계몽 위문공연을 하면서 고난의 연극 활동을 이어갔다.  수도 육군병원도 위문공연 대상에 포함돼 있어 나도 특별 출연을 하게돼 주말 연극연습이 끝난후 병원 야간근무 일정 때문에 친구들과 헤어진 후 군복을 갈아입고 수도 육군병원 위병소에 도착 했을 때 연습을 끝내고 소주잔을 기우렸던 극작가 이철향씨와 조연출 아훈구씨가 와 있어 웬일 이냐고 물으니 소주 한잔 걸치고 기분좋게 광화문 대로를 거닐다 후배 하나가 술김에 길가에 세워논 군 지프차를 운전하고 가려고 하다가 붙잡혔다.  그런데 그 차가 수도 육군병원 원장 차였고 때 마침 그곳에 있던 운전수와 방첩대원에게 붙잡혀 병원으로 연행 됐는데 최영한(최불암 )씨가 “후배가 잡혀 갔는데 사나이가 그냥 갈 수 없다” 며 병원 위병소를 찾아 들어가 큰소리 치다가 부대 안으로 끌려 들어갔는데 소식이 없다는 것이다.  “아차 불암이의 끼가 또 발동했구나“ 무엇인가 번지수를 크게 잘못 선택 한 것 같은데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위병소에 물으니 부관부로 갔다고 해 급히 그 곳으로 가니 군인들이 둘러서 있는 가운데 불암이와 후배는 이미 군인들로부터 빳다를 맞고 난 후였다.  

관계자들에게 내 친구들인데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으니 원장 차 운전사와 관계자들이 내용을 설명하고 최불암을 가리키며 군인을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것 같아 화가 났지만 의리가 있고 멋진 사나이라고 하면서 자기네들도 한때 내노라 하는 건달들인데 너의 친구들은 너무 멋지다면서 화해도 할 겸 나가서 한잔 하자고 해 함께 어울려 술잔을 부딫치며 웃고 즐기는 화해의 장을 펼친 후 나는 병원 내에서 알아주는 존재가 됐다.  그리고 한달후 수도 육군병원 위문공연도 함께 잘 끝냈다.  당시 출연자는 최불암씨와 허동웅씨와 그리고 나와 나문희씨 였다.  그렇게 편하게 군생활을 하며 연극도 하고 만고강산으로 세월을 보내는데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내용은 전,후방 교대라는 것이다.  전방에서 고생하는 군인과 편하게 후방에 있는 군인이 교대를 한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병원 인사과와 육군본부 인사과에 빽이 없으면 돈을 써야 전방 차출을 면할 수 있다고 나에게 빨리 대책을 강구 하라고 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선제 실점에 후반 이영준 퇴장 수적 열세…연장까지 2-2, 승부차기 10-11'준비기간 2년 6개월여' 황선홍, 신태용과 지략대결서 참패파리행 좌절로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전세계 플라스틱 오염 절반이 56개 기업 책임"
"전세계 플라스틱 오염 절반이 56개 기업 책임"

국제연구팀 분석…플라스틱 쓰레기 중 코카콜라 제품이 11%로 최대코카콜라·펩시콜라·네슬레·다농·필립모리스 전 세계 56개 다국적기업이 플라스틱 오염의 절반가량에 책임이 있다는 연구

세킹어고 소피아 안, 잭 켄트 쿡 장학생
세킹어고 소피아 안, 잭 켄트 쿡 장학생

대학 4년 매해 5만5천 달러 지급  귀넷카운티 한인학생 세킹어고 소피아 안 양이 전국 규모의 권위있는 장학재단인 잭 켄트 쿡(Jack Kent Cooke)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경찰 사망케 한 과속 오토바이 운전자 기소
경찰 사망케 한 과속 오토바이 운전자 기소

과속 추격 경찰관 사고 사망케 해 지난 1월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다 추격하는 조지아 주 패트롤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 남성이 살인 및 기타 여러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귀

한인회와 별개의 '2024 코리안페스티벌' 열린다
한인회와 별개의 '2024 코리안페스티벌' 열린다

10월 5-6일, 슈가로프 밀스 주차장에서코리안페스티벌재단 창단, 5월 발대식 2024 코리안페스티벌이 10월 5일-6일 로렌스빌 슈가로프 밀스(Sugarloaf Mills) 소핑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 부동산 합동강연회 연다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 부동산 합동강연회 연다

김광석 교수, 이광수 대표, 김효지 대표 강연 미래의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합동 강연회가 오는 6월 7일 둘루스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카드 구매는 동서 맥심 커피믹스 오리지날 2.6LB(1.2KG) 12.99, 동서 맥심 커피믹스 모카골드 2.6LB(1.2KG) 12.99, 냉동 동태전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4월26일(금)부터 29일(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귀넷 키즈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