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한국으로 선물 보내다 '벌금폭탄'

미주한인 | | 2018-11-17 18:18:1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국세관,연말 통관 강화

품명·가격 허위기재 큰코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해 연말 샤핑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는 가운데 한국 관세청이 미국에서 반입되는 각종 물품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있어 연말연시 한국 내 가족 및 친지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연말 연시를 맞아 미국 등 해외에서 한국으로 배송되는 마약류 및 건강보조식품뿐만 아니라 의류, 신발, 장난감, 화장품, 비타민 등 한인들이 선물용으로 선호하는 특송물품 전반에 걸쳐 통관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공항세관측은 “블랙 프라이데이에서부터 크리스마스 직전까지가 미주지역에서 한국으로 배송되는 특송물품이 급증하는 시기로 특송물품에 대한 통관심사가 강화된다”며 “의약품이나 건강보조제 등 세관규정을 정확히 준수해 배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배송비를 포함해 200달러 이하인 물품은 원산지와 관계없이 모두 관세 면제 대상이지만 일부 한인들의 경우 세금을 내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에 물품명과 가격을 거짓으로 적는 경우가 많다”며 “특송화물 전용 물류센터 구축 이후 모든 물품에 대한 X-Ray 검사부터 전수조사까지 철저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자칫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거짓으로 품명과 가격을 적다 걸릴 경우 오히려 물건 가격보다 많은 벌금과 블랙리스트에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가방이나 의류 등을 보낼 경우 양식에 단순히 ‘핸드백’(Hand Bag)이나 ‘옷’(clothes)이라고 적기보다,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어야 하며 200달러 미만 상품일 경우 가능한 영수증을 첨부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비타민은 수취인이 직접 사용한다는 전제 하에 최대 6병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으로 반입되는 소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올해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 조치 시행 이후 마리화나 밀반입 등 금지물품을 밀반입하다 적발되면 압수될 뿐만 아니라 밀수입죄 등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200달러를 초과하는 특송 물품을 한국으로 보낼 경우 수취인의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기재해야 통관이 지연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 관세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