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동전 던져 '체포' 결정... 정신 나간 경찰

지역뉴스 | | 2018-07-16 19:19:0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라즈웰 여성경찰 2명

과속적발 운전자 대상 

경찰, 내부감사 착수

'동전 던져서 앞면이면 체포, 뒷면이면 훈방이야.'

캅 카운티 라즈웰시 경찰관들이 과속 단속에 걸린 운전자를 체포할지, 훈방할지를 놓고 동전 던지기를 한 사실이 드러나 징계 감사를 받게 됐다.

세러 웹이라는 여성 운전자는 지난 4월 벤트 그라스와 이스트 크로스빌 로그 교차로 부근서 과속으로 경찰 단속에 걸렸다. 차를 세운 이 운전자 곁으로 여성 경관 코트니 브라운이 다가와서는 "빗길에 난폭운전"이라며 다그쳤다.

이어 브라운은 웹으로부터 운전면허증을 받아 동료가 있는 경찰차로 돌아갔다. 그리고는 동료 여성 경관 크리스티 윌슨에게 "어떻게 할까. 과속탐지기가 없는데"라고 물었다.

그는 뭔가 생각난 듯 차량 내 컴퓨터에서 동전 던지기 앱을 실행하더니 "앞면이 나오면 A(arrest·체포), R(release·풀어주는 것)은 뒷면"이라고 말한다.

두 경관이 동전 던지기를 하면서 키득거리는 듯한 음성도 들린다. 이 장면은 경관의 보디캠에 녹화됐다. 동전 던지기 결과는 뒷면이 나왔지만, 브라운은 거꾸로 "23(경찰의 체포 코드)"이라고 말하며 차에서 내린다.

브라운은 수갑을 채워 여성 운전자를 연행했다. 겁에 질린 운전자는 "왜 체포되는 거냐"며 울먹였다.

이 영상은 자료를 입수한 지역 뉴스 채널을 통해 보도됐다.

경찰은 두 경관에게 일종의 징계인 공무상 휴직 명령을 내리고 내부감사에 착수하도록 했다.

운전자 웹은 현지 방송에 "단속에 걸린 사람의 운명을 장난치듯 결정하는 경찰관은 해고돼야 마땅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당시 브라운의 리포트에는 운전자를 체포하기 위해서는 차량속도가 시속 88마일 이상이어야 한다고 기술돼 있었다. 하지만 웹이 이 속도 이상으로 운전했는 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이우빈 기자 

동전 던져 '체포' 결정... 정신 나간 경찰
동전 던져 '체포' 결정... 정신 나간 경찰

문제의 두 여성경찰 코트니 브라운(왼쪽)과 크리스티 윌슨

동전 던져 '체포' 결정... 정신 나간 경찰
동전 던져 '체포' 결정... 정신 나간 경찰

동전던지기 끝에 체포되는 운전자 세러 웹<사진=WSB-TV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윤광호 부동산 공인 감정사부동산 연간 평가 항소 대행 귀넷카운티 부동산 평가위원회는 4월 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카운티의 모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동산 연간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