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자로서 주인됨을 체험하기'
미주 이민 1세대이자 민족의 지도자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라는 울림을 주셨다. 미국에서 살고 있으면서 이민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한인들도 어쩔 수 없이 공공외교의 책임을 지게되는 경우가 많다.
주인으로 살 것인가 혹은 손님에 머무를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한 일일 수도 있다. 이번 주에는 한인으로서 주인됨을 느낄 수 있는 행사들을 소개한다.
□한-멕시코 전 월드컵 응원 관람 파티
모두를 하나로 모으는데 음식, 스포츠 만한게 있을까? 차세대 단체인 KAC 한미연합회는 해마다 월드컵이 열리면, 서남미 유럽피안들과 함께 아이리쉬펍에서 뜨거운 열기 속 응원 관람 파티를 열어왔다. 올해도 함께 어울려 응원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스크린을 대여했고 한국 응원 팬들의 빨간 물결은 펍을 방문한 손님들과 많은 월드컵 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한다. 힘들게만 보이는 이번 16강행을 위한 멕시코 와 한국전의 경기를 뜨겁게 관람하고 싶은 사람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6월 23일 11시-1시 파도 아이리쉬 펍 (미드타운 점,933 Peachtree St. NE, Atlanta, GA 30309)
□소녀상 건립 1주년 & 나비공원 완공식
애틀랜타는 미국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세번째로 세워진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일본 정부 방해, 일부 지역사회의 건조한 협조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준비위원회와 뜻이 있는 손길들이 힘을 합하여1주년을 굳건히 맞이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과 나비공원 완공을 축하하는 여러 인사들의 축사와 함께 가수 이지연씨와 한인교회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6월 28일 목요일 오전 브륵헤이븐 시 블랙번 공원(3493 Ashford Dunwoody Rd, Brookhaven, GA 30319)
□정세현 전 장관 특별 초청 강연회
한반도 평화의 시대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도 공공외교 민간외교가 중요한 시점에 한반도 문제의 최고 전문가가 애틀랜타를 찾는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현재 한반도 평화포럼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역임, 여러 남북회담을 진행했고, 개성공단과 경의선 착공 등 수많은 남북 합의를 이루어 낸 역사의 주역이다. 한반도 냉전구조 이번에는 해체되는가? 라는 주제로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변화를 전망하고 한인 동포들의 공론의 장이 될 이번 행사에 더 많은 이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 7월 3일 6시 30분 애틀랜타 한인회관(5900 Brook Hollow Pkwy, Norcross, GA 30071)
사라 박 <귀넷 관광청 국제마케팅 코디네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