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중년기에 운동해도 심장을 젊게 만든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8-15 09:09:06

중년기,운동,심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앉아 일하는 사람들

매주 4~5회 운동시

심장 유연성 높아져

평생에 걸친 심장 건강조사 결과 운동을 젊어서 일찍 시작하고 또한 자주 하는 것이 이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의 빈도는 일주일에 최소 4번 정도는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최근 수백명의 심장건강을 조사한 연구진이 밝혔다.  

연구진은 최근 수년간 운동을 소홀히 했고 현재 중년이라고 해도 때는 늦지 않았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설사 중년에 접어들었다고 할지라도 운동을 충분히 자주 한다면 심장을 더욱 튼튼하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중년에서 50대 후반의 연령에 있는 대상자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심장근육은 나이들면서 점점 쇄퇴하고 심장의 피를 몸으로 옮겨주는 혈관은 딱딱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심장이 더욱 딱딱해지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으로써 심장마비에 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심장전문의 벤자민 르바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심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는 반면 신체적으로 활동이 왕성한 사람들은 심장이 건강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이같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 수 년간 수 백여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심장 시스템에 대한 일련의 시험들을 실시했다. 

이러한 일련의 시험가운데 첫 번째로 102세로 접어드는 노인 남녀들을 대상으로 지난 20년간의 육체적인 활동을 조사한 결과가 미 대학심장저널에 지난 2014년 게재된 바 있다.

과학자들은 이 노인그룹을 운동 내력에 따라 네 종류로 분류했다.

평생을 계속 앉아서 일을 했던 그룹을 일단 첫 번째 그룹으로 분류했다 또한 일주일에 최소한 2~3번씩 30분 이상 운동한 ‘캐쥬얼 운동그룹(casual exercisers)’을 두 번째 그룹으로 분류했다. 수 년간 일주일에 4~5번씩 운동한 ‘커미티드 운동그룹(committed exercisers)’을 세 번째 그룹으로 분류했다. 일주일에 6~7번 운동하면서 경기까지 한 ‘운동선수(athletes)’를 네 번째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진은 테스트에 참여한 모든 노인들의 심장을 하나하나 스캔해서 테스트를 했다.

평생을 앉아서 일만 했던 그룹의 경우 심장근육의 일부 특히 좌심실은 축소되어 있었으며 젊은 사람의 심장보다 힘이 없었다. 이러한 현상은 ‘캐쥬얼 운동그룹(casual exercisers)’에서도 마찬가지로 발생했다.

그러나 수 년간을 일주일에 4~5번씩 운동한 ‘커미티드 운동그룹(committed exercisers)’과 일주일에 6~7번 운동하면서 경기를 한 ‘운동선수(athletes)’ 그룹의 심장은 몇 십년은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심장의 동맥은 심장의 근육처럼 나이가 들면서 그 기능이 저하된다는 것을 알게됐다. 또한 최근 올해 70대에 접어든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년 이상 운동습관을 조사한 연구결과가 생리학 저널에 게재되어 화제를 모았다. 연구진은 이들을 운동빈도수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다시 한번 연구진은 그들이 성인으로서 얼마나 자주 육체적으로 활발하게 운동을 했느냐 여부에 따라서 심장의 건강이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보통 심장동맥은 평생을 앉아서 일을 한 그룹과 일주일에 2~3번 운동을 한 그룹의 경우 젊은이들에 비해 더 경직되어 있었다. 그러나 수년간을 일주일에 4~5번씩 운동한 ‘커미티드 운동그룹(committed exercisers)’과 일주일에 6~7번은 운동하면서 경기를 한 ‘운동선수(athletes)’ 그룹의 심장동맥은 상당히 유연하고 기능적으로도 젊고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동하지 않고 중년에 이른 사람들이라도 지금부터 열심히 운동하고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면 건강한 심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판명됐다.

최근에 레빈 박사는 주로 앉아서만 일하면서 활동이 없던 중년의 남녀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4~5번씩 운동을 하게하는 시험을 시도했다.

운동을 한 그룹은 일주일에 최소 한 세션을 끝냈는데 짧지만 격렬한 간격을 유지했으며 2년 동안 이러한 패턴을 계속 유지했다. 2년후에 이들은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변했다. 운동을 한 그룹은 심장 좌측심실이 훨씬 건강해지고 덜 경직되어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들의 심장은 더욱 튼튼하고 젊어졌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심장은 운동을 통해서 중년으로 갈수록 유연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빈 박사는 “우리가 운동을 한다면 심장이 더욱 건강해지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한 4~5번씩 수년간 지속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한국일보 특약>

중년기에 운동해도 심장을 젊게 만든다
중년기에 운동해도 심장을 젊게 만든다

중년이라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주일에 4~5회 이상씩 지속적으로 운동한다면 심장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운동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